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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4연패 삼성, 마지막 남은 선발 클로이드
정현규 | 2015.04.29 13:16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삼성은 선발진의 힘이 대단하다.

삼성이 거둔 15승(9패) 중 선발이 거둔 승수는 11승. 그만큼 선발투수의 힘과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그래서 삼성은 선발이 무너지자 연패에 빠졌다. 피가로-장원삼-윤성환이 차례로 패전투수가 됐다. 차우찬이 호투했지만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임창용이 흔들리면서 삼성의 연패는 4로 늘었다.

삼성이 연패를 끊고 두산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선발야구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클로이드의 어깨가 무겁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등판하기 때문이다.

클로이드까지 무너지면 삼성의 선발로테이션에 자리한 선발 5명이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게 된다. 선발야구의 힘으로 초반 질주한 삼성으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클로이드가 매경기 안정된 투구로 한국무대 연착륙하고 있다는 점은 기대감을 높인다. 클로이드는 올시즌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그 중 3차례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였다.

LG와는 두 번째 만남. 한국무대 데뷔전을 LG를 상대로 치렀다. 결과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LG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법하다.

다만 오른손타자(.203)보다 왼손타자(.333)를 상대로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은 신경쓰이는 부분. 시즌 피홈런(1개)도 왼손타자에게 나왔다. 주자가 없을 때(.208)보다 주자가 있을 때(.310) 더 불안하고, 득점권(.286)에서도 어려움을 겪곤 한다. LG에는 박용택, 이병규(9번), 이병규(7번) 이진영, 오지환, 김용의 등 타격솜씨있는 왼손타자들이 즐비하다.

또 경기가 거듭되면서 실점이 늘어난다는 점(3일 LG전 1실점, 9일 롯데전 3실점, 15일 한화전 3실점, 23일 NC전 4실점)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매경기 좋아지고 있다. 루카스는 올시즌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인 지난달 3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 5일 삼성전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5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11일 두산전 6이닝 5피안타 5실점하며 감을 잡더니 17일 SK전 6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1실점, 23일 한화전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많은 볼넷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점 한국야구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모습. 아직 많은 편이나 점점 안정감을 되찾고 있는 건 사실이다.

루카스로서는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한 삼성을 상대로 복수전에 나서는 셈. 루카스는 클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오른손투수지만 왼손타자(.217)보다 오른손타자(.286)과의 승부를 더 어려워하는 건 다르다. 시즌 피홈런(1개)도 오른손타자에게 맞았다. 또 루카스는 주자가 없을 때(.289)보다 주자가 있을 때(.220)나 득점권(.227)에서 더 집중력이 높아진다.

삼성은 박석민(.264 2홈런 9타점)이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나바로(.222 5홈런 11타점)와 김상수(.316 8타점)는 언제든 한방을 칠 수 있다. 이승엽(.413 3홈런 10타점)과 최형우(.333 4홈런 16타점·이상 시즌 오른손투수 상대 성적)도 오른손투수에 강점을 가진 왼손타자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투수 클로이드,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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