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한화가 점점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나둘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전력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28일 현재 리그 3위(12승10패)다. 공동 4위(넥센, LG, 롯데)와 승률 3리차이긴 하지만 3위는 3위. 기대 이상의 성적임은 분명하다.
더구나 한화는 시즌 초반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주전포수 조인성과 주전 2루수 정근우가 모두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하나둘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온전한 전력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했지만 지난 시즌 꼴찌 한화에게는 약점이 많았다. 투타 모두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갖췄고, 유망주의 성장도 더뎌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래서 올시즌 한화가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하위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아직 약점은 많다. 선발진이 약하고, 안방도 약하다. 외국인타자 효과도 보지 못해 공격력도 크게 나아지질 않았다.
팀 기록만 놓고 보면 한화는 상위권에 있을 팀이 아니다. 한화는 28일 현재 팀타율 8위(.259) 팀평균자책점 8위(4.93)다. 팀홈런 9위(16개) 팀타점 9위(93점)로 홈런이나 점수를 많이 내지도 못했다. 투타 모두 리그 하위권. 하지만 팀성적표는 상위권이다.
한화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FA(자유계약)선수들의 덕이다. 권혁이 불펜에 힘을 주고 있고, 김경언이 외국인타자 이상을 해주고 있다.
이제 한화는 안방 약점이 줄어든다. 조인성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29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단 교체출전으로 경기감각을 익히게 한다는 게 김성근 감독의 생각. 그래도 조인성이 합류하면 블로킹과 도루 저지 등 투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 조인성은 여전히 장타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타선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송광민의 1군 합류도 반갑다. 송광민이 합류하면서 한화의 공격력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앞서 복귀한 정근우는 아직 리그에 적응 중. 정근우는 언제든 제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투타 약점이 조금씩 보완되고 있는 것이다.
한화에게 남은 건 선발진의 호투다. 외국인선수 탈보트-유먼은 합격점을 줄만하다. 하지만 안영명을 제외한 국내선발진은 아직 반등계기를 못잡고 있다. FA 배영수의 분전이 필요해 보인다. 윤규진까지 합류한다면 한화의 전력은 투타 모두 탄탄해진다.
김성근 감독은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탈보트를 선발 등판시킨다. 탈보트는 올시즌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 2경기 1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82로 잘 던졌지만 연이은 4일 휴식 뒤 등판으로 이후 3경기 12와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95로 부진했다.
하지만 탈보트는 10일 휴식을 취하며 부상과 체력 문제를 해소하며 다시 출격하게 됐다. 오랜 휴식으로 인한 경기감각과 밸런스 문제는 노련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탈보트는 KIA 외국인선수 필의 상승세를 신경써야 한다. 필은 시즌 타율 3할5푼4리를 기록 중. 홈에서는 타율이 3할7푼8리로 높아진다. 시즌 홈런 5개를, 시즌 22타점 중 15점을 홈에서 기록했다.
KIA 선발은 험버다. 올시즌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 피홈런이 많고 주자가 나가면 제구력이 더 흔들리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KIA는 4번 타순에 자리한 나지완이 힘을 내야 한다. 시즌 타율 1할8푼은 규정타석을 채운 62명 중 60번째 기록이다. 나지완 뒤에 자리한 정범모(한화·6점)와 손시헌(NC·10점)도 나지완(5점)보다 타점은 많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포수 조인성,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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