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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팀홈런 1위와 2위 롯데와 넥센, 홈런쇼 펼칠까
정현규 | 2015.04.28 12:35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넥센과 롯데가 화끈한 타격쇼를 준비하고 있다.

넥센과 롯데는 28일 목동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와 넥센은 올시즌 팀홈런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한방의 팀들이다. 27일 현재 롯데는 팀홈런 35개로 1위, 넥센은 팀홈런 32개로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다. 팀홈런을 30개 이상 때린 팀은 이들 세팀이 전부다. kt(9개)를 제외하고서도 아직 팀홈런 20개를 넘지 못한 팀도 3팀(SK, LG, 한화)이나 된다.

롯데와 넥센 타선의 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는 황재균이 홈런 7개로 팀내 1위다. 그 뒤를 강민호(6개) 최준석(5개) 아두치(4개)가 뒤따르고 있다. 정훈과 장성우가 각각 3개씩 때려냈고, 손아섭도 2개의 아치를 그렸다. 김민하, 하준호, 임재철, 김대우 등도 홈런 맛을 봤다.

하지만 롯데는 홈구장 사용구가 KBO 검사결과 반발계수 불량으로 판정나면서 팀홈런 기록이 평가절하됐다. 반발계수 효과를 누렸다는 곱잖은 시선을 받았다. 불량구를 모두 교체한 뒤 치른 삼성과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지만 사직 홈이라는 점을 두고 트집을 잡는 이도 아직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시즌 롯데는 원정에서 홈런이 9개로 홈(26개)에 비해 확실히 적다. 황재균, 강민호, 최준석 등이 2개씩 때려냈고, 손아섭, 하준호, 아두치가 각각 1개씩 기록하고 있다. 롯데 타선이 홈런 의심을 완벽히 씻어내기 위해서는 원정에서도 많은 아치를 그려야 한다.

넥센은 올시즌도 홈런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홈런왕 박병호(6개)는 여전히 힘이 넘친다. 유한준(7개)이 힘을 내고 있는 가운데 윤석민과 김하성(이상 5개)가 매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고종욱과 서동욱(이상 2개)도 한방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넥센은 홈인 목동구장에서 홈런 16개로 홈과 원정 홈런 비율이 딱 50%다. 넥센으로서는 유한준의 복귀가 관건. 유한준은 홈런 7개 중 6개를 목동구장에서 때려냈다. 또 김하성도 목동구장에서 3개를 때려내며 박병호(2개)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고종욱, 임병욱, 윤석민(이상 1개)도 목동구장에서 손맛을 봤다. 28일 1군 합류를 예정하고 있는 이택근도 목동구장에서 1홈런을 기록 중이다.

롯데와 넥센 모두 타선 곳곳에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타자들이 포진해 있는 셈이다. 양팀은 각각 삼성과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뒤 만나게 됐다. 스윕 무게감은 삼성을 잡은 롯데에 기울지만 똑같은 3연승임은 분명하다.

3연전 동안 롯데는 8홈런을, 넥센은 7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3경기 모두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꾸준함과 폭발력을 양팀 모두 갖추고 있다. 넥센은 팀타율 1위(.286)으로 롯데(.267·6위)에 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팀 선발 모두 홈런에 신경써야 할 듯하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올시즌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피홈런은 3개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올시즌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74로 호투하고 있다. 경기가 거듭되면서 자신의 공에 자신감도 붙었다. 올시즌 피홈런은 1개. 양팀 모두 불펜을 가동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둘다 불펜이 불안하다는 점이 신경쓰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넥센 4번 타자 박병호,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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