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홈에서 약한 KIA와 원정에서 약한 한화가 28일 광주구장에서 만나게 됐다. 팀타율 8위와 9위의 만남이다. 한화는 팀타율 2할5푼9리로, KIA는 팀타율 2할5푼5리로 각각 8위와 9위다. 밑에는 kt(.219)만 있다.
올시즌 KIA는 광주구장에서 4승7패를, 한화는 원정에서 3승7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화의 올시즌 광주구장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IA는 타선 침체가 홈 부진의 이유다. KIA 타자 중 홈에서 더 잘하는 타자는 외국인선수 브렛 필이 유일하다. 필은 시즌 타율 3할5푼4리를 기록 중인데 홈에서는 타율이 3할7푼8리로 높아진다. 시즌 홈런 5개도 모두 홈에서 기록했고, 시즌 22타점 중 15점이 홈에서 나왔다.
김호령과 박기남도 홈에서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6할(5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표본이 너무 적다. 그나마 김주찬이 홈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빠져 있다. KIA 중심타선을 책임지는 이범호도, 나지완도, 최희섭도 모두 홈에서 타격이 주춤했다. 최희섭이 홈 타율 2할5푼7리 3홈런 7타점으로 시즌 타율(.270)에 가장 근접해 있을 뿐 이범호의 홈 타율은 1할대(.194)로 시즌 타율(.231)보다 4푼 가량 낮다. 나지완은 시즌 타율(.180)이나 홈 타율(.163) 모두 1할대로 KIA 타선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 선발 유창식으로서는 반가운 일. 유창식은 올시즌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7.64로 부진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서 5이닝을 소화한 게 1경기에 불과하다. 유창식의 1차 목표는 5이닝이다. 유창식이 지난 시즌 KIA를 상대로 2경기 7이닝 평균자책점 3.86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점도 희망을 품게 한다.
하지만 한화 타선 역시 홈보다 원정에서 좋지 않다. 특히 톱타자 이용규와 4번 타자 김태균의 원정 타율이 시즌보다 1할 가량 떨어진다. 이용규는 시즌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하고 있는 데 원정에서는 2할3푼8리로 떨어진다. 김태균도 시즌 타율(.303)보다 원정(.207)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에서 믿을 타자는 김경언. 김경언은 시즌 타율(.350)과 원정타율(.342) 모두 팀내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언의 시즌 홈런(2개) 모두 원정에서 나왔다는 점도 반갑다. 원정에서 더 잘하는 타자들도 있다. 최진행과 강경학은 원정 타율이 각각 3할4리와 3할이다. 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와 2할7푼3리다.
KIA 선발은 험버다. 올시즌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 피홈런이 많고 주자가 나가면 제구력이 더 흔들리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KIA 외국인선수 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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