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NC가 위기에 빠졌다. 5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8승6패에서 순식간에 8승11패가 됐다. 순위표 아래에 막내 kt 밖에 없다.
NC는 최근 10경기도 2승8패로 부진했다. 10경기 동안 42득점을 올리고 70점을 내줬다. 22일 마산 삼성전에서는 홈런 판정에 어필하다 김경문 감독이 퇴장을 당했지만 분위기는 반전되지 못했다. 억울한 상황이기도 했다.
이런 NC가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상대는 LG다. NC는 오늘 경기에 에릭 해커를 선발로 예고했다. 해커는 2013시즌 4승11패(평균자책점 3.63)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8승8패(4.01)로 승수가 두 배가 됐다. 올 시즌은 선발로 4차례 등판해 2승1패(4.03)를 기록 중이다.
해커는 시즌 첫 등판인 1일 넥센전과 다음 등판인 7일 KIA전은 각각 6이닝 3실점(1자책)과 6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지만,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2일 SK전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8일 한화전에서는 5⅔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은 6-8로 패했다.
오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해커는 이래저래 부담스럽다. 연패를 끊어야 하고, 그러려면 최대한 마운드를 지켜야한다. 불펜 상황이 좋지 않기에 해커의 어깨가 무겁다. 좌타자들이 많은 LG전에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이에 맞서는 LG는 임정우 카드를 낸다. 현재 10승10패로 공동 4위그룹에 속해있는 LG는 조급함 없이 지금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임정우 역시 4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있다. 6이닝 이상 마운드에서 버틴 적은 없지만 반대로 실점이 3점 이상인 적이 없었다.
임정우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안정감은 가졌다는 뜻이다. 임정우가 나선 4차례 경기에서 LG는 2승2패를 기록했다.
팀 타율을 엇비슷하다. LG(0.270)나 NC(0.267)의 차이가 3리에 불과하다. 득점력도 NC(9.05점)가 LG(4.4점)에 비해 두 배 이상 좋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문제다. 팀 평균자책점에선 LG(4.03)가 NC(5.29)에 1.26점이나 앞선다.
NC는 도루를 27차례나 성공시켰다. 성공률도 87.1%로 높다. 반면 LG는 18차례만 성공했다. 성공률도 64.3%로 NC에 쳐진다.
결국 NC가 연패를 끊고 비상하기 위해서는 해커의 호투 속에 주자 들이 루상에 나가 내야를 휘젓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해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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