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한화는 홈에서 더 강하다.
한화는 올시즌 9승10패를 기록 중인데 홈인 대전구장에서 6승3패로 원정(3승7패)보다 훨씬 승률이 높다.
홈에서 더 강해지는 한화 타선이 그 힘이다. 한화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원정보다 홈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번 타자 김태균은 올시즌 대전구장에서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타율(.293)보다 8푼 이상 높다. 시즌 타점(15점)의 73%를 대전구장에서 얻어냈다.
한화 수위타자 김경언도 시즌(.362)보다 대전구장(.387)에서 더 잘했다. 시즌 타점(10점)의 절반(5점)이 대전구장에서 나왔다. 다만 아직 대전구장에서 홈런은 없다.
톱타자 이용규도 대전구장에서 타율 4할(30타수 12안타)로 활발했다. 이용규가 시즌 타율 3할(.306)을 지키고 있는 것은 홈에서의 활약이 크다. 이적생 이성열도 한화 데뷔전 홈런을 때려내는 등 대전구장 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하위타순에 자리한 김회성도 대전구장(.316)에서 힘을 냈다.
한화가 24일 대전구장에서 만나는 SK와의 경기 상대선발은 채병용.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김경언(.364) 김태균(.313) 이성열(.306) 등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특히 김태균은 시즌 타점 15점 중 13점을, 시즌 3홈런 모두를 오른손투수에게 얻어냈다. 전날 LG전 홈런을 때려낸 최진행이 시즌 홈런(4개) 중 3개를 오른손투수에게 때려냈다는 점도 한화 타선에 힘이 된다.
SK 채병용은 올시즌 불펜으로만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46으로 잘 던지고 있다. 밴와트의 부상으로 선발로 나서게 됐다. 하지만 채병용은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다. 또 채병용은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피홈런이 27개. 경기당 1개나 된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시즌 초반 한화의 불안한 국내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호투하고 있다. 시즌 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지만 시즌 8경기 2승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2승 모두 선발 전환 뒤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0.64(11이닝 1자책)로 아주 뛰어나다. 대전구장에서 강해지는 한화 타선의 든든한 지원도 기대할만 하다.
한편 김성근 한화 감독은 친정팀인 SK와의 첫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SK 선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감독의 SK전 공략법이 궁금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김태균,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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