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과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맞대결에 차우찬과 노성호를 선발 등판시킨다. 둘 모두 왼손투수. 상대 중심타선에 왼손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왼손투수 장점이 묻힌다.
올시즌 상대 왼손타자들이 왼손투수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올시즌 왼손투수에 NC 테임즈는 타율 4할8푼5리(33타수 16안타)로 시즌 타율(.390)보다 높다. 오히려 오른손투수(.250)와 좋지 않았다. 시즌 8홈런 중 7홈런이, 24타점 중 17타점이 왼손투수를 상대로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NC 테이블세터진인 박민우(타율 2할9푼6리 27타수 8안타 2타점)와 이종욱(타율 2할9푼2리 24타수 7안타 5타점)도 왼손투수에 잘했다. 또 김종호(타율 4할 15타수 6안타 3타점)와 함께 발빠른 왼손타자들이 왼손투수를 상당히 괴롭혔다. 나성범도 타율(.257)은 좀 낮지만 1홈런 5타점으로 찬스에 강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이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인데 올시즌 오른손타자(.245)보다 왼손타자(.294)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도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좋지 않았다.
삼성 왼손타자들도 올시즌 왼손투수에 잘했다. 박한이가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4번 타자 최형우도 타율 3할4푼5리(29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한이(.329)도, 최형우(.338)도 모두 시즌 타율보다 왼손투수 상대타율이 더 높다. 박해민도 타율 2할9푼(31타수 9안타)로 괜찮았다. 오른손타자인 김상수(타율 3할3푼3리 12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와 함께 발빠른 타자들이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도 높다.
이승엽과 구자욱은 왼손타자를 상대로 각각 타율 1할1푼5리(26타수 3안타)와 타율 1할4푼3리(21타수 3안타)로 약점을 보였지만 둘 모두 3안타 중 홈런이 1개씩 있고, 타점도 각각 4타점과 2타점을 기록했다. 찬스에 힘을 냈다는 의미다.
NC 선발 노성호는 올시즌 2경기 동안 1이닝을 던졌고, 8타자만 상대했기에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000)은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노성호는 삼성전 통산 9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잘 던졌다. 프로 데뷔 첫 승도 삼성(8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상대로 거둔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NC 타자 테임즈,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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