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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KBO리그] 국내 선발 9명 출동…선발승의 주인공은 누가?
홍성욱 | 2015.04.22 12:5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주중 시리즈 첫 날인 21일은 대승과 대패로 엇갈린 경기가 많았다. 두산은 넥센에 0-12로 패했고, 한화도 LG에 0-10으로 무너졌다. NC 역시 삼성을 만나 0-5로 완패했다. 롯데는 KIA와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kt는 트레이드 된 박용근과 윤요섭을 출전시켰지만 SK에 3-9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늘은 어제 진 팀들이 승리를 노린다. 국내 선수가 무려 9명이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반갑다. 올 시즌 10구단 체제로 매일 5경기씩을 치르면서 3월29일과 4월5일, 그리고 4월11일 국내 선수 8명이 선발로 마운드 오른 적은 있지만 9명이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일 국내 선수 9명이 선발로 예고됐지만 아쉽게도 4경기가 비로 취소됐었다. 국내 선수들이 무더기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오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잠실] LG(임지섭) vs 한화(유창식) (18:30)

LG는 전날 10-0 완승을 거두며 9승9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한화는 8승9패가 되며 겨우 만들어낸 5할 승률을 반납했다. 어제 저녁부터 야구팬들에게 회자된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Bonehead play)가 화제였다.

2-0으로 LG가 앞선 5회말 2사 만루 때 한화 선발 유먼은 LG 이진영에게 바깥쪽 직구를 뿌렸다. 이 때 포수 정범모는 삼진으로 판단, 공을 1루수에게 뿌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우효동 구심은 볼을 선언했고, 밀어내기 인플레이 상황이었다. 결국 2루 주자 정성훈까지 홈으로 파고드는 상황으로 급변하며 분위기는 LG쪽으로 기울었다.

오늘 한화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전날 당한 완패 수모와 함께 충격에 빠진 정범모의 기를 살릴 수 있다. 선발로는 유창식이 나선다.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98을 기록중이다. 선발로는 네 번째 등판이다.

LG는 임지섭이 선발로 나선다.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가 2차례 있었고, 임지섭이 선발로 등판한 날 LG의 승률은 75%였다.

[목동] 넥센(한현희) vs 두산(유희관) (18:30)

넥센의 4연승 행진이 무섭다.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거리다. 넥센은 전날 두산 선발 마야를 두들겼다. 9일 당한 노히트노런을 확실하게 되갚았다. 1회와 2회 두 이닝 동안 7안타(3홈런)로 11점을 뽑았다. 마야는 넥센 타선의 집중타를 얻어맞고 KO됐다.

오늘은 어떨까.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로 나선다. 4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 중이다. 넥센은 올 시즌 불펜의 핵심이던 한현희를 선발로 돌렸지만 아직까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직은 적응 과정이다. 특히 타선이 폭발하고 있기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전날 홈런 두 개를 퍼부은 뒤 수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문우람과 교체된 유한준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오늘 추가 검진이 이뤄지고 있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은 7일 잠실 넥센전에서 5⅔이닝 12피안타(2피홈런)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오늘은 유희관과 팀에게 복수전이다.

[수원] kt(정대현) vs SK(백인식) (18:30)

kt가 다시 5연패에 빠졌다. 현재 2승16패로 승률이 1할1푼1리다. 이런 행보가 이어진다면 2할 승률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kt는 옥스프링과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 날 정도가 접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막막한 상황이다.

20일 LG와의 트레이드로 윤요섭과 박용근을 영입했지만 효과는 미약했다. 박용근이 안타 하나를 기록했을 뿐이다. 오늘 선발 정대현의 어깨가 무겁다. 6경기에 선발로 나서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중인 정대현은 두 번째 선발이다. 첫 선발이었던 8일 문학 SK전에서 정대현은 4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오늘 kt가 정대현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도 한 차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SK는 백인식이 선발로 나선다. 2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중인 백인식은 두 경기 모두 5이닝을 마운드에서 버티며 3실점(2자책)과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었다. 더구나 SK는 11승6패로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 KIA(험버) vs 롯데(이상화) (18:30)

전날 KIA는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선발 양현종과 마무리 윤석민이 겨우겨우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도 끊었고, 9승9패로 5할 고지도 재탈환했다. 오늘 외국인선수 험버를 출격시켜 연승을 노린다.

우완투수인 험버는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두 차례 였다. 타선의 지원만 확실하다면 승수를 쌓을 수 있는 투수다.

갈 길 바쁜 롯데는 이상화를 올린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6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선발투수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오늘 불펜싸움이 중요하다. 팽팽해게 맞서는 경기라면 결국 승패는 불펜에서 갈린다.

[마산] NC(노성호) vs 삼성(차우찬) (18:30)

5할 승률이 무너진 NC가 3연패 탈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NC는 노성호를 올린다. 삼성 전에 강점이 있기에 올린 카드로 보인다. 노성호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최근 NC는 3연패→1승→3연패로 부진하다. 중위권 싸움이 진흙탕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한다면 추락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상대는 부담스런 선두 삼성이다. NC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버거운 경기다.

삼성은 선두로 올라선 이후 야금야금 중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재 4연승을 내달리며 13승 5패를 기록중이다. 투-타-수-주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어 흔들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오늘 차우찬을 선발로 올린다.

차우찬은 3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11일 KIA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유창식.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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