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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t 시스코, 믿음을 줘야 승리도 따라온다
허진우 | 2015.04.21 06:30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kt 외국인선수 시스코는 지난해부터 kt와 함께한 투수다. 지난 시즌 kt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3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kt는 왼손투수 장점에 한국무대에 적응한 시스코와 재계약하며 올시즌 기대감을 품었다.

하지만 시스코의 시즌 초반 투구는 기대 이하다. 올시즌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7.64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29일 롯데에 4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데 이어 4일 KIA전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넥센전 6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하는 등 점점 투구내용이 좋아지다 15일 두산전(2와 2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제구력이 들쭉날쭉해 위기를 자초한다. 17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이 13개, 몸에 맞는 공이 2개다. 이닝당 1명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다는 의미다. 반면 삼진은 18개로 이닝당 1개가 넘는다.

왼손투수임에도 오른손타자(.259)보다 왼손타자(.294)에 약점을 보인다. 반면 주자가 없을 때(.313)보다 주자가 있을 때(.231)와 득점권(.273)에서 피안타율이 낮지만 그 역시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상대 타순이 한바퀴를 돈 뒤 어려움을 겪곤 한다. 잘 던지다가도 한방(4경기 4피홈런)에 무너지곤 한다.

시스코로서는 코칭스태프와 팀동료들에게 선발로서의 믿음을 줘야 한다. 그래야 경기 내내 팀 전체 집중력이 높아진다. 자연히 시스코도 승리가 가까워진다. 타선에서는 외국인선수 마르테가 서서히 적응하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상현의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있는 오른손 타자(윤요섭)을 영입했다. 박기혁-박경수-이대형-용덕한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 수비는 괜찮다.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시스코만 잘하면 된다.

SK 선발 켈리는 올시즌 초반 비로 화제를 모은 투수. 등판 예정일 비가 내려 취소되는 일이 종종 생기자 ‘레인 켈리’라는 애칭이 생겼다. 그래서인지 아직 2경기 등판에 그치고 있고 2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98로 아주 잘 던졌지만 승리가 없다. 삼진이 많고(2경기 14개) 볼넷(2개)은 적다.

SK로서는 시즌 초반 안정감이 돋보이는 켈리에게 더 많은 등판, 더 많은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켈리는 지난 8일 kt를 상대로 한국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6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8삼진 1실점했다. kt의 김민혁(2안타) 마르테(2루타) 김태훈, 신명철 등이 켈리에게 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kt 투수 시스코,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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