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LG 소사와 한화 유먼이 또다시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둘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하는 데 올시즌 벌써 두 번째 맞대결이다. 둘은 지난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올시즌 첫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결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경기 내용은 유먼이 좋았지만 승리는 소사가 챙겼다. 소사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유먼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LG 정성훈이 한화 투수 권혁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 이런 결과가 나왔다.
소사와 유먼 모두 올시즌 괜찮다. 소사는 올시즌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81을, 유먼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93을 각각 기록 중이다. 둘은 한국무대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 소속팀의 변동이 있었다는 점 등에서 닮았다.
소사는 한화에, 유먼은 LG에 강했다는 점에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소사는 넥센 소속이던 지난 시즌 한화전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유먼도 롯데에서 뛰던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14로 잘 던졌다. 둘의 상대팀에 대한 강점은 올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에서 둘의 행보는 다르다. 소사는 지난 15일 KIA를 상대로 5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유먼은 14일 삼성전 6이닝 8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 분위기도 한화가 조금 더 좋아 보인다. 한화는 NC를 상대로 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 윤성환과 NC 손민한 등 천적으로 불리던 투수들을 차례로 극복해냈다. 김태균이 타선 중심을 잡으면서 이용규, 이시찬, 강경학, 김경언 등 상위타선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다만 불펜 피로도가 높아보이는 점은 신경쓰인다.
LG는 4번 타자로 나서는 이병규(등번호 7)의 타격감이 좋아졌다는 게 위안거리다. 또 불펜에 합류한 유원상의 구위가 좋아졌고, 외국인선발 루카스가 SK전 호투로 시즌 첫 승을 하면서 팀 전력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그래도 마무리 봉중근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LG 투수 소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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