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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1일 요미우리전은 명예회복의 기회
서영원 | 2014.09.11 06:30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명예회복이 걸린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팀에게도 오승환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10일 1-2로 뒤진 9회초 1사 3루에서 등판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앞선 투수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기에 오늘 만큼은 깔끔한 세이브가 필요하다. 6일 만에 등판해 2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16개만 기록했기 때문에 연투는 가능한 상황이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요미우리 전에서 10차례 등판해 1패 5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이 3.72이고, 피안타율 역시 0.222로 센트럴리그 구단 중 가장 나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요미우리 주장인 아베 신노스케에게 홈런을 내주며 개운치 않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중 요미우리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5연패에 빠진 한신은 10일 현재 64승 61패 1무로 선두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센트럴리그 3위지만 70승을 바라보는 선두 요미우리(69승 53패 1무)와는 6.5게임차로 벌어졌고, 전날 주니치를 잡은 2위 히로시마(66승 56패 2무)에도 3.5게임차로 뒤지며 부담스런 상황에 놓였다.

한신 입장에서 11일 요미우리전은 순위싸움도 물론이지만 우선 연패부터 끊고 봐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전통의 라이벌 요미우리와 시즌 마지막 대결이라는 점도 주목거리다. 전날 패배로 시즌 상대전적에서 11승12패로 밀리고 있는 한신은 오늘 승리한다면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성적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11일 한신 선발은 노미 아츠시다. 올 시즌 7승 12패(평균자책점 4.17)를 기록중이며 요미우리전에서는 1승4패(4.79)로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 이에 맞서는 요미우리 선발은 시즌 성적 3승3패(3.70)인 사와무라 히로카즈다. 한신 전에서는 1승2패(3.04)를 기록중이다.

핵심은 한신 타선에 있다. 연패 과정에서 전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오늘 승리도 타선의 폭발력이 중요하다. 요미우리 선발 사와무라는 늘 7회가 고비였다. 지금까지 선발 등판 경기 가운데 7회에 5차례나 실점을 했고, 요미우리는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결국 한신 타선이 사와무라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일찍 끌어내리거나 7회에 공략하며 오승환을 올리는 시나리오가 한신 입장에선 최선이다.

경기가 열리는 한신고시엔구장은 평일인데도 열기가 뜨겁다. 10일 4만3천명이 입장했고, 11일에도 일부좌석만 표가 남아있다. 요미우리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임을 감안할 때 매진(4만7천808석)이 예상된다. 만원 관중 앞에서 오승환이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린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고시엔 구장에 관중이 들어오기 전 하체 훈련을 하고 있는 오승환. 스포츠타임스DB]

서영원  yeongwon@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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