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프리뷰] 승운 따르지 않는 심수창, 이번에는
정현규 | 2015.04.16 12:22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심수창만 승리를 기록하면 된다. 롯데는 선발 전원이 승리투수가 되면서 선발로테이션에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올시즌 롯데 선발진에 합류한 심수창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심수창은 지난 10일 한화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롯데가 한화를 8-2로 앞서고 있어 1340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심수창은 승리와 인연은 맺지 못했다. 다행히 롯데가 10-9로 승리하면서 아쉬움은 반감됐다.

심수창은 담담하다. 심수창은 한국프로야구 최다연패인 18연패를 기록한 투수다. 연패를 끊을 기회도 많았다. 심수창도 “18연패 중 7차례 정도 연패를 끊을 기회가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잘 던진 날 불펜이 부진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리는 일이 생기면서 불명예 기록 보유자가 됐다. 그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심수창은 승리가 날아갔다는 아쉬움보다 자신의 과감한 결단이 통한다는 자신감이 더 크다. 심수창은 오버스로와 스리쿼터를 혼용해 공을 던진다. 자연히 던지는 투구폼이 다를 때마다 투구 구종과 궤적, 무브먼트가 달라진다. 직구를 던지더라도 오버스로와 스리쿼터로 구사할 때 타자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공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심수창의 구종이 늘어났다.

또 타자는 투수가 오버스로로 던질 때와 스리쿼터로 던질 때 타격 타이밍이 달라진다. 심수창이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롯데는 이상화가 전날 NC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레일리-린드블럼-송승준까지 선발진 5명 중 4명이 시즌 첫 승 기쁨을 맛봤다. 이제는 심수창이 그 기분을 느낄 때다.

롯데 타선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롯데는 아두치가 합류하면서 타선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 최준석 등 간판타자들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 손아섭이 부진을 털어내면 롯데 타선은 더 강해진다.

NC 선발은 이태양이다. 올시즌 선발진 부름을 받은 이태양은 지난 10일 SK를 상대로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NC는 전날 에이스 찰리 쉬렉을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태양은 연패 부담도 이겨내야 한다.

비록 전날 이상화 공략에 실패하며 체면은 구겼지만 올시즌 최고타자로 부상한 테임즈를 비롯해 나성범, 이호준 등 NC 중심타선의 힘은 위협적이다. 박민우와 이종욱 등 테이블세터진도 첨병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이 주목하는 외야수 김성욱도 롯데 주자들에 위협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롯데 투수 심수창,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