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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 감독, 황병일 2군 감독을 수석코치로···kt 공격력 향상 노림수
정현규 | 2015.04.15 15:30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t가 벌써부터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했다. 분위기 쇄신차원이라는 게 kt측 설명이다.

kt는 황병일 퓨처스리그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이광근 1군 수석코치와 이시미네 1군 타격코치를 각각 퓨처스리그 감독과 타격코치로 옮긴다고 15일 밝혔다. 채종범 퓨처스리그 타격코치는 잔류군 야수코치로 이동했다.

황병일 2군 감독을 1군으로 올리면서 이시미네 1군 타격코치까지 2군으로 내린 것은 황 수석코치가 이숭용 타격코치와 함께 kt 공격력 향상을 신경쓰라는 의미로 보인다.

kt는 14일 현재 팀타율 2할2푼9리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9위 KIA(.247)와도 2푼 가량 차이가 난다. 팀홈런도 5개로 LG(6개)와 함께 팀홈런 한 자릿수인 유이한 팀이기도 하다. 그라나 KIA는 팀홈런 3위(17개)고, LG는 팀타율 4위(.272)다.

이렇다 보니 kt의 득점력이 현저히 낮다. 14경기 41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93점에 그치고 있다. 역시 꼴찌인 팀 평균자책점이 6.75. 1경기에 3점을 내기도 힘든데 6점 이상을 내준다는 의미다. 단순 기록 비교지만 당연히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황 수석코치와 이숭용 타격코치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황 수석코치는 건국대 시절인 80년 한국야구 사상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격솜씨가 남달랐다. 특히 2009년 LG에서 KIA로 이적한 김상현이 홈런왕에 오르는 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빙그레, 삼성, 두산, LG, SK, KIA 등 숱한 팀을 거치면서 팀을 융화하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범현 kt 감독과 황병일 수석코치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KIA에서 감독과 코치로 손발을 맞춘 바 있다. 특히 황 수석코치는 조감독이 2009년 KIA 우승 당시 1군 타격코치로 함께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황병일 kt 수석코치,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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