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롯데 투수 이상화는 올시즌 선발진에 합류, 이종운 롯데 감독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홍성민 등과의 5선발 경쟁에서 이겨내며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이상화는 시즌 초반 일단 합격점을 줄만하다. 이상화는 올시즌 2경기 선발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4.22을 기록 중이나 2경기 모두 5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1일 LG전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괜찮았다. 특히 볼넷(2경기 3개)이 적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롯데는 불펜이 불안한 탓에 선발의 어깨가 더 무거운 팀. 두 외국인선수 레일리와 린드블럼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송승준도 한시즌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이상화와 심수창이 힘을 내야 하는 이유다.
롯데 타선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롯데는 아두치가 합류하면서 타선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 손아섭과 최준석 등 간판타자들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
이상화가 승리투수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전 선발 맞대결 상대가 에이스 찰리 쉬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커질 수 있다. 이상화는 지난 삼성전 윤성환과의 맞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이상화가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가며 선발로테이션을 지켜준다면 조정훈이 합류하는 롯데 마운드는 더 단단해진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올시즌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찰리 쉬렉은 올시즌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1로 NC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구속은 140km대 초반으로 지난해보다 적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커와 이재학 등이 불안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쉬렉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찰리 쉬렉은 롯데를 상대로 좋았다. 지난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지난 2년간 롯데를 상대로 8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11일 맞대결 7이닝 3피안타 1자책, 6월18일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6월29일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1자책, 10월10일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무실점 등 롯데 타선이 찰리 쉬렉에게 득점을 얻기 힘들어했다.
올시즌 최고타자로 부상한 테임즈를 비롯해 나성범, 이호준 등 NC 중심타선의 힘은 현재 한국프로야구 최고로 꼽힌다. 박민우와 이종욱 등 테이블세터진도 첨병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이 주목하는 외야수 김성욱도 롯데 주자들에 위협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롯데 투수 이상화와 NC 투수 찰리 쉬렉,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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