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롯데와 NC가 올시즌 처음 만난다. 지역 라이벌간의 맞대결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시작된다.
롯데 선발은 외국인투수 레일리. 매경기 다른 투구를 펼쳐 아직 검증이 필요한 투수다. 레일리는 올시즌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kt와의 홈개막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9일 삼성전 5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다시 불안해졌다.
레일리는 잘 던지다가도 주자가 나가면 어려움을 겪곤 한다. 득점권 피안타율이 무려 3할8리로 높은 편. 특히 볼넷을 내주면 더 불안한 투구를 하곤 한다.
불안한 점은 또 있다. 레일리는 왼손타자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 왼손타자 피안타율은 3할6푼으로 오른손타자(.263)보다 1할 가량이나 높다. 상대 NC에는 테임즈와 나성범 등 한방능력을 갖춘, 박민우-이종욱-김종호 등 컨택능력이 좋고 발빠른 왼손타자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
롯데는 한화전 빈볼 시비 논란 이후 이종운 감독과 선수단이 돈독해졌다. 단합된 팀 분위기는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장 최준석을 중심으로 손아섭과 황재균이 타선 중심을 잡고 있다.

레일리는 제구가 필요하다면 NC 선발 이재학에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 이재학은 지난 8일 KIA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만에 강판됐다.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KIA 타선에 공략되자 김경문 NC 감독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당시 이재학의 직구 최고구속은 139km. 대부분 130km 중반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이재학은 140km대 초반 구속을 찍는 직구가 있어 예리한 각을 형성하는 체인지업과 싱커 등의 효율이 높았다. 하지만 직구 구속이 떨어져 체인지업과 싱커 구속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상대 타자들의 대처가 좀더 쉬워졌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롯데 투수 레일리와 NC 투수 이재학,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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