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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빈볼 시비 논란 돌파구는 성적뿐인데 하필 삼성
정현규 | 2015.04.14 11:24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는 속담이 있다. 지난 1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 논란의 중심이 된 한화가 꼭 그렇게 됐다.

인터뷰 자제라는 방법까지 나오는 등 구단 프런트부터 선수들까지 팬과 여론의 시선에 죄인인양 잔뜩 움츠러들어 있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 성적도 썩 좋지 않은 데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는 점이 한화를 괴롭게하고 있다.

한화의 돌파구는 하나다. 성적뿐이다. 야구팬들에게 비상적인 일로 비난받는 빈볼 시비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성적이 뒷받침되야 한다. 하지만 상대가 좋지 않다. 투타 안정감이 가장 돋보이는 삼성과의 3연전을 치러야 한다.

한화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삼성과 만난다. 삼성은 13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피가로-클로이드 두 외국인선수에 윤성환-장원삼-차우찬으로 이어지는 5선발로테이션이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안지만-임창용이 지키는 뒷문도 탄탄하다. 타선도 박해민-구자욱 등이 성장하면서 이승엽-최형우-박석민 등 신구조화가 어울어져 상하위 타선 모두 위협적이다. 지난 시즌에도 삼성은 한화에 11승1무4패로 우위를 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대삼성전 카드는 유먼. 한화 선발 유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유먼은 지난 시즌 삼성에 썩 좋지 않았다. 유먼은 롯데 소속으로 삼성전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7.40으로 아주 높다. 경기별로 기복이 심했다.

다만 유먼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으나 정규시즌 첫 경기인 두산전을 5와 3분의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5로 나쁘지 않다. 유먼이 시범경기 부진한 가운데서도 삼성을 상대로는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괜찮았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4년 총액 80억원 FA계약을 맺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올시즌 2경기 2승. 평균자책점은 0이다. 12이닝 동안 안타 12개를 허용했으나 자책점(롯데전 1실점은 비자책)은 없었다. 탈삼진은 18개로 이닝당 1.5개인 반면 볼넷은 0.08개(12이닝 동안 볼넷 1개)에 불과하다. 특유의 제구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화에도 강했다. 지난 시즌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2.20. 28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 자책점은 7점이었다. 경기당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실점은 2점 내로 막았다는 의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투수 유먼과 삼성 투수 윤성환,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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