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체, 홍성욱 기자] 한국 배구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일본 챔피언 JT를 꺾고, 돌풍의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탑매치에서 OK저축은행은 27득점을 올린 시몬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본 챔피언 JT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을 최고조에 달했다. 이민규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은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중앙 속공과 오른쪽 페인트 득점에 이어 비소토의 후위공격을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4-1 리드를 잡았다.
시몬은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 재치 넘치는 페인트로 추가점을 올린데 이어 터치아웃 득점까지 올리며 순식간에 6-1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었다.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송명근의 스파이크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10-4로 내달렸다. JT의 추격도 이어졌다. 비소토의 오픈공격과 토이모토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강영준의 공격범실로 7-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에는 해결사 시몬이 있었다. 시몬은 정확한 후위공격에 이어 전광석화 같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13-10을 만들었다. 마지막 포인트는 마치노의 서브 범실이었다. 전광판에는 15-13이 새겨졌다. 남자부 MVP는 시몬이 뽑혔고, MIP는 코시카와 유가 선정됐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일본 챔피언 NEC에 0-3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주천 세터 김사니와 후보 세터인 이소진의 부상으로 신인 김하경이 세터로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수비가 흔들렸고, 공격도 막혔다. 공격 득점이 32-56으로 비교조차 할 수 없었고, 장신 선수가 여럿 있었지만 블로킹도 3-4로 밀렸다.
특히 168센티 단신인 신인 야나기타 미즈키(17득점)의 종횡무진 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일본리그 최우수 신인선수로 뽑힌 야나기타는 이번 대회 MVP로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남자부 시몬과 여자부 NEC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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