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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차우찬, 삼성의 초반 질주 마지막 조각 채우나
정현규 | 2015.04.11 12:28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삼성이 올시즌도 강하다. 투타밸런스가 10구단 중 최고로 꼽힌다. 새로 선보인 두 외국인선수가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윤성환-장원삼이 건재한 선발진에 안지만-임창용이 중심이 된 불펜 등 마운드는 10개 구단 유일한 2점대 팀 평균자책점(2.86)을 기록 중이다. 타선 짜임새도 여전하다. 베테랑들이 건재한 가운데 박해민-구자욱 등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 활약하고 있다. 10일 현재 삼성이 리그 1위(8승3패)에 올라 있는 이유다.

그런 삼성에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조각이 바로 5선발이다. 차우찬이 나서곤 있지만 아직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차우찬은 올시즌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 시즌 첫 등판인 SK와의 경기에서 5이닝 6실점했지만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5일 LG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차우찬 개인 뿐 아니라 팀이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차우찬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기대한다. 지난 시즌 KIA와의 맞대결에서 8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9로 좋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높다. 다만 KIA가 건강한 이범호와 최희섭이 합류하면서 타선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KIA 선발 투수 문경찬은 신인이지만 아주 당차다. 큰 키(186cm)에 비해 적은 체중(80kg)으로 구위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제구가 아주 좋고 경기 운영능력도 좋다. 맞혀 잡는 영리함도 있어 선발로 투구수 관리도 잘하는 편이다. 직구 구속은 140km대 초반이나 90~120km를 오가는 커브가 위력적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섞어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좀더 체계적인 훈련으로 체중과 근력을 높이면 구위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경찬은 프로 데뷔전인 지난 5일 kt를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문경찬이 호투하면서 김기태 KIA 감독이 윤석민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길 수 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문경찬이 첫 등판을 아주 잘했지만 냉정히 kt와 삼성은 전혀 다른 팀이다. 삼성은 디펜딩챔피언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거물이라면, kt는 올시즌 처음 프로무대를 밟은 신예로 볼 수 있다. 문경찬이 삼성전에서도 호투를 펼친다면 KIA는 앞으로 수년간은 선발진 구성 고민을 덜 것으로 보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투수 차우찬과 KIA 투수 문경찬,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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