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9위 넥센과 10위 kt가 만난다.
넥센은 10일 목동구장으로 kt를 불러들인다. 갈 길 바쁜 넥센 입장에선 승수 쌓기의 기회다. 반면 창단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채 10연패에 빠진 kt는 목동에서의 승리를 꿈꾼다.
현재 홈팀 넥센은 3승6패다. 개막 이후 한화(1승1패)-NC(1패)-SK(1승2패)-두산(1승2패)을 차례로 만났지만 단 한 차례도 우세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벤해켄과 점점 영점이 잡히고 있는 피어밴드 만이 신뢰감을 높이고 있을 뿐 나머지 선발 라인업은 불안하다.
오늘 선발은 한현희다. 두 차례 선발로 나왔지만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높다. 3월29일 목동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4일 문학 SK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얻어맞았다. 오늘 상대적으로 약한 kt 타선을 어떻게 요리할지가 관건이다.
원정팀 kt는 시스코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스코 역시 2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2패와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하고 있다. 등판일자도 한현희와 똑 같았다. 3월29일 사직 롯데전은 4이닝 5실점이었고, 4일 수원 KIA전은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늘 승리가 없는 두 선발 대결은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타선의 응집력이다. 현재 넥센은 9경기에서 5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6.3점이다. 그러나 폭발할 때는 17점을 터뜨리면서도 9일 경우 노히트노런 수모를 당했다. 한마디로 기복이 심하다.
더구나 공수의 핵심인 지난 시즌 MVP 서건창이 후방 십자인대 파열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서건창의 공백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심히 걱정스럽다.
kt는 답을 찾기 힘들 정도로 빈타다. 10경기에서 고작 28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2.8점이다. 최근 7경기는 9점만 올렸다. 평균 1.2점으로는 도저히 이길 방법을 모색하기 힘들다. 결국 뛰는 야구나 작전에 의한 득점 말고는 해답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조범현 감독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 홈팀 넥센 입장에서 kt 시스코를 두들기며 초반 흐름을 잡는다면 쉬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어제에 이어 타선이 침묵한다면 혼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kt는 한현희 공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짧게 잡고 끊어치면서 물고 늘어지는 방법밖에 없다. kt 선수들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첫 승을 언제 올리느냐가 자신과 회복과 맛물려있다. 과연 오늘이 그 날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시작은 오후 6시30분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현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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