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연승과 3연패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3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는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으로 KIA를 불러들인다. KIA는 개막 6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다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로 내리막길이다.
현재 순위표에서 삼성은 7승3패로 2위에 랭크됐고, KIA는 6승3패로 SK와 공동 3위다. 상위권에 자리 잡은 두 팀은 이번 주말시리즈를 통해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현재 선두는 6연승의 NC다. 삼성은 게임차 없는 2위고, KIA는 0.5게임차다.
초반 강세는 페넌트레이스 운용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승수를 잘 쌓아놓는 다면 지키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지금은 순위표 자리잡기 싸움 단계다. 특히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는 기선제압 측면에서 중요하다.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를 선발로 올린다. 개막전 선발로 내세울 만큼 삼성이 믿고 있는 투수다. 피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SK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4일 잠실 LG전도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KIA는 우완 필립 험버를 올린다. 험버 역시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험버는 1승을 챙겼다. 팀은 모두 승리했다. 첫 등판인 지난달 29일 광주 LG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7-6으로 역전승했다. 두 번째 등판인 4일 수원 kt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 경기는 외국인 투수의 선발 대결이 흥미롭다. 여기에 3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삼성과 3연패 탈출을 노리는 KIA의 집중력이 어떻게 그라운드에 녹아내릴지 궁금증을 더한다.
득점력을 살펴보면 삼성은 10경기에서 48득점을 올렸다. 평균 4,8점이다. 반면 KIA는 9경기에서 42득점을 올리며 4.6득점을 기록했다. 근소하게 삼성이 앞선다. 두 팀 모두 연승과 연패를 거듭한 최근 3경기에서는 대량득점이 없었다. 따라서 선발 대결과 불펜 운용에서 승부추는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올 시즌 첫 사자와 호랑이의 대결이다. 디팬딩챔피언 삼성의 아성에 KIA가 어떻게 도전장을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피가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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