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NC가 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잡으며 6연승 중. 리그 1위(6승2패)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이라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시즌 전 전문가들은 NC가 지난 시즌보다 외국인투수 1명이 적어져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봤다.
개막 2연패할 때까지만해도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는 듯했다. 하지만 NC는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질주를 시작했다. 연승 제물에 상승세를 타던 KIA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NC의 초반 질주가 심상찮다.
마운드와 타선, 주루까지 공수 조화가 상승세 원동력이다. NC는 9일 팀타율 1위(.326) 팀평균자책점 2위(3.47) 팀도루 2위(16개) 등을 기록 중이다. 팀타율은 유일한 3할대이며 팀홈런도 12개로 롯데(13개)에 이은 공동 2위다.
빠른 테이블세터진과 파괴력높은 중심타선은 리그 최고다.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파괴력은 리그 최고다. 특히 테임즈는 9일 KIA전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율 1위(.483) 홈런 1위(6개) 타점 2위(16개) 득점 1위(12개) 최다안타 공동 2위(14개) 출루율 1위(.568) 장타율 1위(1.276) 등 리그 최고타자로 꼽힌다.
마운드도 6연승 중 4승이 선발진에서 나왔을 정도로 안정감이 높다. 찰리와 해커 원투펀치가 안정감과 함께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고 있고, 이재학과 손민한이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투수 공백을 메울 국내 선발요원만 찾는다면 NC의 전력은 우승권에 가까워진다.
김경문 NC 감독이 지향하는 발야구의 위력도 상당하다. NC는 팀도루 2위로 1위 삼성(21개)에 밀리지만 도루성공률은 0.842로 삼성(0.810)보다 높다. 9일 KIA와의 경기에서 보듯 김종호, 박민우 등 발빠른 타자들이 많아 병살타가 적다. 그만큼 공격기회를 더 갖게 된다.
NC는 마산구장에서 만나는 SK를 상대한다. 선발 마운드는 이태양이 오른다. 5선발 시험무대인 셈이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9경기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8과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SK도 5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최정이 타선 중심을 잡으면서 박정권과 박재상 등이 연쇄상승하고 있다. 이명기가 톱타자 역할을 잘해주면서 타선짜임새가 좋아졌다.
SK 선발 윤희상은 올시즌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목동 넥센전 승리투수가 됐지만 5와 3분의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만족할만한 투구는 아니었다. 윤희상이 지난 시즌 부상에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8에 그쳤지만 2012시즌과 2013시즌 풀타임 선발로 2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고, 2012시즌에는 10승(9패) 투수도 됐었다. 선발 무게감에서는 이태양보다는 앞선다. 그래도 양팀 선발 모두 양팀 타선을 힘으로 누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NC 테임즈와 SK 윤희상,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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