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프리뷰] FA 이적 뒤 첫 선발 배영수, 한화 선발진 구원하나
정현규 | 2015.04.10 10:50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화 투수 배영수가 FA 이적 뒤 첫 선발 등판한다. 10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다.

배영수는 시즌 전 그동안 몸담았던 삼성을 떠나 3년 총액 21억5000만원에 한화로 FA 이적했다. 한화는 검증된 선발인 배영수가 성적과 함께 젊은 선발진을 이끌어 줄 적임자로 봤다.

하지만 배영수는 올시즌 시작을 함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45로 괜찮았지만 한화 이적 뒤 김성근 감독의 지도로 변화를 준 투구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시즌 첫 등판도 불펜(5일 마산 NC전 1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나섰다.

배영수가 개막 10경기째만에 처음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배경이다. 배영수는 지난 시즌 25경기 8승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삼성에서의 기록이라 큰 의미는 없다. 다만 롯데를 상대로 1경기를 던져 승리투수가 되긴했지만 5이닝 4실점으로 좋진 않았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안고 던져야 한다.

홈런 부담도 떨쳐야 한다. 배영수는 시즌 첫 등판에서부터 홈런으로 실점했다. 상대인 롯데는 9일 현재 팀홈런 13개로 부분 선두다. 지난 시즌 배영수의 피홈런 수는 14개였다.

한화로서는 승패를 떠나 배영수가 선발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무엇보다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한다. 한화는 탈보트-유먼 등 외국인선수들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 선발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불펜진에도 부하가 심한 편이다. 배영수는 지난해 25경기 133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경기당 평균 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배영수가 선발진에 자리매김한다면 이태양이 합류하기 전까지 한화 선발로테이션에 숨통이 틔인다.



롯데 선발마운드에 오르는 심수창이 어찌보면 배영수보다 더 절실하다. LG에서 데뷔한 뒤 넥센과 롯데로 트레이드되면서 정착을 못하고 있다. 받는 기대만큼 성장이 더뎠다. 선수생활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하지만 심수창은 투구폼에 변화를 주면서 희망을 봤다. 심수창은 오버핸드로 던졌지만 스리쿼터로 바꾸면서 구속과 제구에 도움을 받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높아지면서 제구도 좋아졌다. 오버핸드와 스리쿼터를 혼용하면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도 빼앗는 효과를 보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는데 한화와의 시범경기 등판 때 3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던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 6이닝 1실점(비자책)하며 1군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심수창은 지난해 불펜으로만 11경기에 나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9.15를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3과 3분의 1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롯데도 아직 조정훈이 합류하기 전까지 4·5선발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조정훈이 합류하더라도 5선발 자리는 불확실하다. 심수창으로서는 가능성을 보여 5선발 경쟁자로 합류해야 하는 게 1차 목표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롯데 투수 심수창과 한화 투수 배영수,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