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 KIA와 3위 NC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NC는 8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 선발투수는 임기준과 이재학으로 각각 예고됐다.
현재 KIA는 6승1패로 단독선두다. 개막과 동시에 숨 가쁘게 6연승을 내달리다 7일 NC에 3-5로 패하며 연승행진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오늘 마저 무너질 수는 없다. 단독선두 질주를 위해 임기준이 나선다.
좌완 임기준은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2년 프로에 첫 선을 보였다. 그 해 3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이후 경찰청 소속으로 퓨쳐스리그에서 25경기 동안 6승3패 1세이브를 기록하며 복귀를 착실하게 준비했다.
2015시즌 선발로 낙점된 임기준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발진에서 힘을 보태야 팀의 선두유지는 더욱 힘을 얻는다.
임기준은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일 문학 SK전에 선발로 첫 등판했다. 4이닝 동안 4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였다. 제구가 다소 불안했지만 힘 있게 공을 뿌렸다. 경기는 4회말 종료 후 강한 비바람으로 취소됐다. 그러나 임기준에겐 중요한 무대였다. 악천후 속에서도 늠름하게 공을 뿌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늘은 홈구장이다. 더구나 선발 경험도 이미 했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제구에 신경 쓴다면 충분히 첫 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NC는 우완 이재학이 나선다. 시즌 세 번째 선발로 예고된 이재학이지만 임기준처럼 기록은 없다. 모두 경기가 비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 이재학은 NC의 창단 첫 승을 이뤄낸 투수다. 2년 연속 10승을 찍으며 선발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학은 올시즌 NC 선발의 중요한 축이다. 손민한-찰리-해커 등과 함께 팀 성적을 좌우할 변수다. 그렇기에 오늘 결과는 상당히 중요하다. 두 경기 연속 던지고 싶어도 던질 수 없었다. 오늘 상대는 임기준이다. 팀은 2연패 후 4연승으로 안정을 찾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학 입장에선 시즌 마수걸이 승리의 절호기회다.
현재 타선의 응집력을 보면 NC쪽이 다소 유리하다. NC는 6경기에서 40득점을 기록했다. 평균 6.6점이다. 최근 4연승 과정에서는 8.8점으로 마운드의 부담을 가볍게 했다. 반면 KIA는 7경기 동안 35득점을 기록했다. 평균득점은 5점이다.
KIA는 마무리 윤석민이 버티고 있어 1~2점차 접전 상황에서 유리하다. 결국 오늘 포인트는 임기준과 NC타선의 만남이다. 승부의 균형추는 이 싸움에 달려있다. 호쾌한 타격전으로 승수를 쌓고 있는 NC와 마운드의 활약을 발판으로 선두를 달리는 KIA의 대결은 오늘 프로야구 경기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카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임기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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