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kt가 창단 첫 승을 오매불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마운드와 타선이 엇박자를 내면서 연패는 7로 늘어났다. 9구단 NC의 창단 연패 기록과 똑같다.
가뜩이나 NC 창단 첫해와 비교되고 있어 kt의 부담은 커졌다. 하지만 NC는 8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고, kt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NC의 창단 첫 승 주인공은 국내 투수 이재학. 이재학은 2013년 4월11일 잠실 LG전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 kt도 창단 8번째 경기에 국내 에이스가 등판한다.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에 박세웅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세웅은 에이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인투수. 박세웅은 첫 등판에서 삼성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 흔들리며 4실점한 건 옥의 티지만 마운드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임무를 해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됐다. 특히 3회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4회 4실점한 뒤 맞은 5회 침착함을 되찾았다는 점은 박세웅의 담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구나 박세웅은 지난달 19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SK를 상대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분좋은 기억도 있다. 박세웅의 제구가 좀더 향상된다면 SK 타선이 고전할 수 있다. 삼성전 첫 등판 박세웅은 88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와 볼이 정확히 반반이었다.
SK 선발이 김광현이라는 점은 신경쓰인다. 김광현은 지난 1일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삼진도 7개나 잡아냈다. 최정이 살아나면서 SK 타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kt에 부담이다. 최정은 넥센전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면서 SK타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kt 투수 박세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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