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SK 새 외국인선수 메릴 켈리가 한국무대 첫 등판한다.
켈리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디펜딩챔피언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는 SK가 한껏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새 얼굴이다.
켈리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140km 중후반대 직구와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무브먼트와 제구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팀인더럼 불스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올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 5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제구가 좋아 맞혀 잡는 투구를 펼치며 이닝이터 가능성도 보였다.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싱커 등 땅볼을 유도하는 구종도 괜찮다는 평가다.
켈리가 자리를 잡는다면 올시즌 SK는 밴와트-윤희상-김광현 등과 함께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하게 된다.
KIA도 올시즌 성적을 가늠케하는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데뷔 첫 풀타임에 도전하는 임기준이다. 임기준은 경찰청 제대 뒤 합류한 올 스프링캠프에서 김기태 KIA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선발진에 합류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km 초반대지만 왼손투수라는 장점을 안고 있다. 커브, 슬라이더에 포크볼까지 던질 수 있다. 일본팀과의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동안 공격적인 투구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동안 13이닝 2패 평균자책점 4.85다.
임기준으로서는 첫 경기부터 호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 성향 상 1경기 투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다만 승리에 조급해 자신의 공을 과감히 던지지 못하는 건 못 마땅해한다. 임기준으로서는 자신의 구위를 믿고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보여준 공격적인 투구로 자신을 알릴 필요가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SK 외국인선수 켈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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