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LG와 롯데가 나란히 개막전 선발 등판했던 투수들을 4일 휴식 뒤 다시 마운드에 올린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맞대결에서 말이다.
양팀 모두 선발로테이션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LG는 우규민 등 마운드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롯데는 조정훈 등이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나마 레일리가 개막전 투구수가 78개로 적은 편이라 4일 휴식 뒤 등판을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일리는 kt 타자들을 상대로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1홈런)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삼진은 2개. 롯데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 다행이지 자칫 kt 창단 첫승을 제물이 될 뻔했다.
무엇보다 1선발 요원이라 꼽았던 레일리의 부진은 이종운 롯데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레일리로서는 LG전 호투로 다시 신임을 얻어야 하는 상황. 1선발로서 전날 끝내기 패배로 처진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야 하는 책임도 있다.
LG 선발 소사도 KIA와의 개막전 투구수는 90개로 6이닝을 던진 것치고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내용도 좋았다. 지난 시즌 10승 투수가 될 수 있었던 강속구는 여전했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등 변화구 제구도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었다. 또 지난 시즌 종종 4일 휴식 뒤 등판한 경험이 있어 경기운영에 믿음도 생긴다.
양팀 타선은 활발하지만 1일 경기에서 보듯 결정력은 부족했다. 선발 안정감을 위해 무엇보다 선취점 싸움이 중요해 보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LG 외국인선수 소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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