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불사조’ 박철순이 스리랑카 대표팀을 지도한다.
박철순은 지난해 9월 30일 대한체육회와 스리랑카체육회(NOC) 간 체육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2015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일 출국해 스리랑카 야구 국가대표팀을 지도하게 된다.
지난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대한체육회와 스리랑카체육회는 체육교류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세부 조항에는 한국과 스리랑카가 교환경기 실시, 합동프로그램 운영, 코치·심판 및 스포츠전문가 등 기술임원 교류, 국가대표 선수 우호교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장비 지원, 스포츠관련 정보제공 등의 체육교류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야구 레전드인 박철순을 코치로 파견키로 했다.
박 코치는 스리랑카 야구 국가대표팀을 한 달 여간 지도한 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컵(Eastern division)에도 참가해 스리랑카 야구 국가대표팀의 메달 획득에 함께할 예정이다.
대한야구협회도 아시아 야구 저개발국에 스포츠외교 및 교류 차원에서 용품 지원 및 지도자 파견 사업을 넓히려는 계획이다. 이미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선진 야구기술을 전수함과 동시에 스포츠 교류를 더욱 강화해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기 위함이다.
스리랑카 지도자 파견은 2012년 김정수 전 동의대 감독 이후 3년만이며, 지난 2011년부터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파키스탄, 태국 등 여러 나라에 배트를 포함한 야구용품을 지원해왔다.
한편 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도 이번 박철순 이사의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아시아 야구 저개발국과의 지도자 교류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임을 밝혔다.
박철순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두산 전신인 OB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22연승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은 레전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철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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