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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정규시즌 삼성화재는 연패가 없었다
허진우 | 2015.03.30 12:07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에 일격을 당했다. 그것도 세트스코어 0-3의 완패. 배구 전문가들의 예상은 모두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OK저축은행은 1차전 승리로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리며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 하지만 삼성화재는 조용히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가장 믿을 구석은 노련함과 침착함이다. 삼성화재는 정규시즌에서 한번도 연패가 없었다.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7패(29승)를 했는 데 한번도 연이어 지지 않았다.

위기는 있었다. 지난해 11월2일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한 뒤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연패 위기를 넘긴 삼성화재는 이후 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그만큼 삼성화재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강하다는 의미다. 더구나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그랬다.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2패(4승)을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연패하지 않았다. 오히려 패한 뒤 더 강한 힘으로 OK저축은행을 눌렀다. 지난해 10월21일 OK저축은행과의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삼성화재는 다음 맞대결인 지난해 11월20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세 번째 맞대결인 지난해 12월15일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자 지난해 12월30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되갚아줬다. 이후 삼성화재는 2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삼성화재의 주공격수 레오가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레오는 OK저축은행과의 첫 맞대결 공격성공률 45.28%를 기록하면서 주춤했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 공격성공률을 52.50%로 끌어올렸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공격성공률 58.33%로 더 높아졌다. 네 번째 맞대결 공격성공률(49.53%)이 50%에 못 미쳤지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는 공격성공률을 무려 73.68%까지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삼성화재가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 전적이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할 때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삼성화재는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패한 것은 단 한차례. 지난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후 연이어 패하며 3패로 현대캐피탈에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차전 패배 뒤 리시브와 세터의 공격 배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국 삼성화재는 가장 믿을 수 있는 공격옵션인 레오의 공격력을 살릴 안정된 리시브가 필요하다. 상대 블로킹 위에서 내리꽂는 레오의 높은 타점을 살려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세터 유광우도 레오에 집중되는 상대 수비를 흔들기 위해 센터 라인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이는 OK저축은행의 승리 공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1차전처럼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레오의 공격을 단조롭게 만들어야 한다. 반대로 시몬과 송명근 등 양날개 공격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리시브 안정에도 주력해야 한다. 그래야 1차전 시몬(54.1%) 송명근(65.0%) 김규민(66.7%) 강영준(66.7%) 등이 기록한 공격성공률을 2차전에서 볼 수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레오와 OK저축은행 시몬,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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