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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통합 3연패’ 우리은행 vs ‘도전 V1’ KB스타즈
홍성욱 | 2015.03.22 06:1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춘천 우리은행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청주 KB스타즈의 뜨거운 승부가 시작된다.

두 팀은 21일 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다. 시즌 성적 28승7패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열흘이 넘는 기간 동안 착실하게 챔프전을 준비해 왔다.

그사이 정규시즌 20승15패로 3위를 차지했던 KB스타즈는 2위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주포 변연하와 외국인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의 활약이 컸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KB스타즈 변연하는 미디어데이 때 “정규시즌 한 경기의 체력소모를 100으로 본다면 포스트시즌에서는 긴장감을 포함해 300정도다”라고 말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얘기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서 7차례 만나 4승3패로 우리은행이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은행이 시즌 초반 3연승을 거둘 때만해도 강력한 존프레스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양궁농구가 살아나면서 4라운드 이후 6라운드까지 승자는 뒤바뀌었다. 호각세를 이뤘다는 점이 변수다.

일단 상황은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경험 면에서 볼 때 더욱 그렇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플레이오프를 치른 KB스타즈보다는 앞선 상태로 출발한다.

KB스타즈가 가장 최근 챔프전을 치른 건 3시즌 전인 2011-2012시즌으로 신한은행에 3연패로 무너졌었다. 당시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오늘 코트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변연하와 강아정 정도다. 플레이오프를 거쳤지만 오랜만에 혹은 처음 치르는 챔프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홈팀 우리은행의 자랑거리는 강력한 앞선이다. 이승아-박혜진-임영희로 이뤄진 라인은 신장이 고르고, 수비에 능하며 스피드와 더불어 득점력까지 갖췄다. 리바운드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존프레스 때의 위력은 상당하다. 우리은행 통합 2연패의 일등공신이다.

부상으로 시즌 막판 쉬었던 가드 이승아는 김덕영 트레이너가 전담마크하며 상태를 끌어올렸다. 현재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위성우 감독의 판단에 달렸지만 상황에 따라 풀타임 소화도 가능할 정도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이은혜 역시 현재는 지장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우리은행은 MVP를 수상했던 임영희와 박혜진이 건재한 가운데 인사이드의 양지희가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득점라인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과 샤샤 굿렛은 스타일이 달라 상황에 따른 대처 또한 유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는 변연하가 경기를 조율한다. 홍아란과 강아정이 앞선에서 위의 3명과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인사이드에는 정미란이 버티고 있다. 매치업이 가능한 조합이라 맨투맨으로 맞서도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선수 비키 바흐와 쉐키나 스트릭렌이 고르게 활약하며 상대 외인과의 대결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의 강력하고 촘촘한 수비망을 어떻게 뚫어낼 것인지에 달려있다.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시작점부터 득점까지 연결시키는 과정이 순탄하게 전개될 수 있을지에 승패가 달려있다.

시즌 전체 성적을 기준으로 보면 득점력에서 우리은행이 평균 70.6점으로 KB스타즈의 65.8점에 비해 4.8점 앞선다. 리바운드에서 40.2개를 잡은 우리은행이 34.7개였던 KB스타즈에 5.5개 가량 앞서며 공격기회를 더 많이 가졌다.

KB스타즈는 3점슛이 경기당 6.9개로 우리은행의 4.8개 보다 2.1개가 더 많았다. 반면 3점슛 성공률에서는 우리은행이 32%로 29%였던 KB스타즈보다 순도가 높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임영희 박혜진과 변연하 정미란.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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