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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풀세트 접전 끝에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
허진우 | 2015.03.21 20:30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배구는 득점 누적없이 매 세트 0-0에서 다시 시작하는 경기다. 때문에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세트마다 승부의 추가 갈릴 수 있다.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꼭 그랬다. 양팀이 팽팽하게 맞선 건 1세트 뿐이었다. 이후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이 번갈아 세트 분위기를 이끌며 우세했고, 결국 승부는 1세트를 가져간 OK저축은행의 세트스코어 3-2(41-39 18-25 25-16 17-25 15-8) 승리로 끝났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가져감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9차례나 된다. 또 OK저축은행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던 젊은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하면서 자신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세트가 이날 승패를 갈랐다. 양팀은 1세트부터 팽팽히 맞섰다. OK저축은행이 듀스 접전 끝에 41-39로 이겼는데 80득점은 이번 시즌 한세트 최다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3일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 4세트에서 나온 68득점(35-33).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세트 최다 득점(종전 64득점) 기록 경신한 것이다.

정규시즌 막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인지 양팀 선수들의 컨디션과 집중력은 어느 때보다 높았고, 그 결과 공격성공률 또한 높았다.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1세트가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양팀은 1세트 힘을 쏟은 탓인지 2세트부터 승부는 싱거웠다. 2세트와 4세트는 한국전력이, 3세트와 5세트는 OK저축은행이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1세트같은 긴장감은 더 이상 느낄 수 없었다.

역시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중심이 됐다. 시몬은 공격성공률 56.89%로 34득점했다. 5세트 초반 서브 득점을 터뜨리는 등 한순간 승부를 OK저축은행으로 이끌어왔다. 송명근도 2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양팀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챙겨야 할 숙제가 생겼다. OK저축은행 시몬은 무릎을 신경쓰고 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허리 통증에 이은 오른쪽 다리가 걱정이다. 쥬리치는 1세트 허리 통증을 느꼈고, 3세트 오른쪽 다리에 경련을 느껴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전광인의 양쪽 무릎도 관리대상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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