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OK저축은행도, 한국전력도 플레이오프는 처음이다.
OK저축은행은 창단 2년 만에 진출이다. 다만 한국전력은 준플레이오프 경험이 한차례 있다. 지난 2011~2012시즌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에 2패로 물러났다.
양팀 모두 젊은 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때문에 양팀이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맞붙는 플레이오프 1차전의 승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열린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진출한 경우는 9차례나 된다. 또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양팀 중 어느 팀이 올라가더라도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패기와 열정으로 노련한 삼성화재와 한판승부를 기대케한다.
일단 정규시즌 기록만 따지면 OK저축은행이 유리해 보인다.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맞대결 시 팀 공격성공률도 53.72%로 한국전력(50.51%)보다 높고 서브(1.08) 블로킹(2.71)도 한국전력보다 좋다. 외국인선수 시몬 덕이 크다. 외국인선수임에도 팀 중심으로 맏형 역할을 해내며 OK저축은행의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시몬은 정규시즌 득점 2위(1043득점) 공격성공률 3위(55.38%) 서브 1위(세트당 0.57) 블로킹 2위(세트당 0.74) 등 삼성화재 레오와 함께 최고 외국인선수 자리를 다툰다.
더구나 OK저축은행은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좀처럼 패하지 않았다. 18경기 중 3패만 당하며 홈 승률이 8할3푼3리나 된다.
한국전력 역시 강점은 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 사령탑 시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한 바 있다. 감독의 영향력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기전 노하우가 포스트시즌이 처음인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보다 많다. 또 한국전력이 정규시즌 맞대결 열세지만 마지막 맞대결인 지난 7일 경기는 한국전력이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경기였다.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5차례 맞대결에서 2승3패고, 특히 전력이 온전히 맞붙은 마지막 맞대결이던 지난달 14일 대결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한 바 있다.
또 한국전력은 후인정, 방신봉, 하경민 등 노장들이 젊은 선수들의 뒤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하며 승리를 독려하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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