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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LG 신정락, 이태양 상대 첫승 사냥
허진우 | 2014.09.07 12:20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LG 투수 신정락(27)이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성한 2010년. 신인지명회의에서 1순위로 신정락을 뽑은 LG는 대졸 신인인 그에 대해 “고려대 에이스이자 대학 최고 투수로 대학 무대를 거치면서 고등학교 시절 보다 공이 빨라졌고, 노련함이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졌다. LG의 에이스로 성장을 기대하며 선발했다”고 밝혔다.

신정락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고, 신정락도 데뷔 첫해부터 1군에 합류해 24경기에 등판하며 경험을 쌓는 한편 팀 불펜에도 도움이 됐다. 140km 중후반대 직구의 무브먼트와 슬라이더의 꺾이는 각이 좋아 변화구 제구력이 안정된 날에는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이드암 투수의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손목 부상이 신정락을 괴롭혔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1군과 2군을 오가며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을 가져야 했다. 2013년 부상에서 벗어나며 선발진에 합류, 9승(5패)을 거두며 LG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14년. 신정락은 또다시 허리와 골반, 손가락 부상 등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1군보다 2군에 머무르는 날이 많았다. 올시즌 9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만 기록한 배경이다. 시즌 초 5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금은 시즌 첫 승부터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신정락은 7일 대전구장에서 상대하는 한화를 신정락으로서는 첫 승 제물로 삼아야 한다. 후반기 선발진에 합류한 신정락은 6경기 2패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6.58로 높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만난 한화를 상대로 올시즌 최다 이닝인 6과 2/3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28일 롯데전(5와 2/3이닝 2피안타 3실점)과 함께 올시즌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유이한 경기였다. 9경기 중 5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것처럼 잘 던지다가 홈런 등 장타에 무너진 일이 많았다.

심리적인 부담감도 떨쳐야 한다. 4위 싸움이 한창이 팀은 1승이 절실한데 6일 한화에 역전패하며 4강 경쟁 중인 롯데, SK 등과의 간격이 다시 줄어들었다. 자신의 첫 승 부담과 팀 승리 부담이 겹친 이중고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상대는 또다시 이태양. 지난달 11일 한화전 맞대결 당시 이태양이 6과 1/3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신정락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태양은 올시즌 25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나 LG를 상대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7로 좋다. 올시즌 한화 마운드를 이끌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신예다.

양팀 모두 승리 불펜이 안정적이어서 선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다. LG는 봉중근, 이동현이 하루 휴식을 취한 반면 한화 박정진, 안영명, 윤규진 등은 지고 있는 경기에도 등판하며 힘을 내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신정락,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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