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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주전 빠진’ 도로공사 vs ‘유종의 미’ 흥국생명
홍성욱 | 2015.03.09 08:1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한국도로공사가 인천 원정길에 나선다.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도로공사는 9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만난다. 마음은 가볍다. 이틀 전인 7일 수원 원정길에서 현대건설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때문이다.

현재 도로공사는 20승8패 승점 58점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나서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 만큼, 남은 2경기는 여유 있게 치를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서남원 감독은 “하루만 쉬고 경기에 나서는 9일 흥국생명전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 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과 그간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리베로 오지영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들의 라인업 변동이 예상된다. 개막전 선발 엔트리였던 레프트 김선영과 고예림이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센터에도 하준임이 풀타임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터 자리도 이고은이 나서 경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자리도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전들은 우승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승까지 확정지은 상태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 역시 남은 경기는 2경기다. 오늘 도로공사전에 이어 14일에는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현재 14승14패 승점 42점인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이 미리 언급한 것처럼 5할 승률을 유지와 더불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 5차례 맞붙어 2승3패로 열세였다. 오늘 승리한다면 3승3패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흥국생명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잘 유지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지면서 다소 맥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개의치 않고 평상시 경기력을 유지했던 흥국생명이다.

루크가 공격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고, 이재영도 좋은 모습이다. 따라서 남은 2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은 흥국생명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달라진 도로공사 라인업의 활약여부다. 김선영과 고예림의 공격은 팀내 상위권이다. 서브리시브 때문에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고 보면 된다. 오늘 공격도 공격이지만 안정된 리시브를 보여주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날이다.

하준임 역시 마찬가지다. 높이가 있는 만큼, 센터에서의 활약을 보여주며 언니들과 경쟁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력을 다할 도로공사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펼칠 것인지에 주목된다.

도로공사 입장에선 승패보다 경기력 차원에서 포인트를 줘야 할 것이고, 흥국생명은 1승 추가가 필요한 가운데 상대 분위기가 아닌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도로공사 선수들.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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