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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승확정’ 도로공사 vs ‘오늘은 안돼’ 현대건설
홍성욱 | 2015.03.07 07:3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한국도로공사가 수원 원정길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7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원정팀 도로공사는 현재 19승8패 승점 55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팀 현대건설은 17승10패 승점 50점으로 3위다. 2위 IBK기업은행이 2경기를 더 치르며 53점을 확보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실질적인 1-2위전이다.

 

도로공사가 오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 필요한 승점은 단 2점. 승리를 거둔다면 일찌감치 축포를 쏘아 올리며 남은 경기를 유연하게 치를 수 있다. 정규시즌을 치르며 지친 선수들의 몸 관리에 들어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더구나 상대는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현대건설이라 챔프전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절반인 만큼,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 2월25일 이후 열흘 만에 경기를 펼치는 도로공사는 그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남은 3경기에 대한 부담도 이미 줄어들었다. 에이스 니콜을 비롯해 장소연-이효희-정대영-황민경까지 선수들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조정하며 오늘 경기에 대비했다.

 

홈팀 현대건설은 오늘 승리도 승리지만 분위기 반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5일 전인 지난 2일 기업은행전에서 0-3으로 무너졌다. 프로 팀이 경기에 나서 패할 수는 있지만 그 날은 다른 문제점이 있었다. 폴리는 신경질적이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평소 기량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급기야 양철호 감독은 3세트 들어 주전들을 빼는 초강수를 뒀다.

 

그 사이 재정비 시간을 거친 현대건설인 만큼,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폴리를 활용한 공격과 더불어 황연주가 보조공격수 역할을 해줘야 경기가 잘 풀린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뜯어보면 그렇지 못했다.

 

초반 리시브와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줬던 김주하와 황연주가 흐트러졌다. 자연스럽게 폴리에게는 언더토스가 자주 올라갔다. 이는 공격범실로 이어졌고, 팀은 고개를 숙였다. 결국은 수비에서 풀어내야 한다는 사실이다.

 

범실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다 보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어이없는 범실이다. 현대건설이 상대보다 범실이 많았던 건 이러한 점도 기인한다. 문제는 어이없는 범실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은 집중력이다. 경기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강하고 까다로운 서브가 있는 두 팀이 맞붙기에 서브 리시브부터 앞서야 이길 수 있다. 김주하 김연견 라인과 황민경 오지영 라인의 1차 격돌에 승패는 변곡점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 그러나 남자부 경기가 길어질 경우 다소 시작 시간이 늦춰질 수도 있다. 봄배구가 확정된 두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은 도로공사의 ‘정규시즌 우승확정’이냐, 아니면 ‘오늘은 절대 안돼’를 외치는 현대건설의 반격이냐가 걸린 주말대전으로 기록될 것 같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포털사이트 네이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과 폴리. 도로공사, 현대건설]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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