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대한항공에게는 봄배구 희망이 실낱같이 남아 있다. 하지만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까지는 산 넘어 산이다.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봐야 된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만난다. 대한항공(승점 49)은 산술적으로 남은 3경기 모두 승점 3점을 따내고 3위 한국전력(승점 61)이 전패를 할 경우 간신히 승점 3점 차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OK저축은행(9일) 현대캐피탈(14일)을 연이어 만난다. 모두 대한항공에게 버거운 상대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에는 1승4패로 밀리고, OK저축은행에게는 5전 전패다. 현대캐피탈과는 3승2패로 우위지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는 4위 싸움에 될 공산이 크다. 현대캐피탈이 비록 포스트시즌을 탈락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기에 쉽지 않은 승부다.
솔직히 대한항공은 홈에서 삼성화재의 우승 확정을 저지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판이다. 삼성화재(승점 76)는 승점 2점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때문에 대한항공은 홈에서 삼성화재의 우승 잔치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에게 삼성화재는 넘기 힘든 산이다. 이번 시즌 4차례 패배 중 3번이나 세트스코어 0-3의 완패였다. 맞대결 팀 공격성공률(50.72%)는 삼성화재(56.07%)에 확연히 밀린다. 서브와 블로킹 역시 세트당 각각 0.36개와 1.47개씩 적다. 반면 범실은 경기당 7.4개나 많았다.
비록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우리카드를 꺾었지만 주공격수인 외국인선수 산체스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더구나 국내 공격수인 김학민-신영수의 활용에 대한 해법도 아직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대한항공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