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확정짓는 겹경사를 누렸다.
기업은행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데스티니와 박정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즌 성적 18승10패 승점 50점으로 2위가 되며 현대건설과 자리를 바꿨다. 반면 현대건설은 17승10패 승점 50점으로 3위가 됐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도로공사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은 높아졌고, 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양팀 선수들은 몸이 힘이 들어갔고, 리시브가 흔들렸다. 김주하의 서브득점으로 현대건설이 선취점을 뽑자 기업은행은 김사니가 김세영의 앞을 가로막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7-7에선 채선아와 양효진이 서브 범실을 주고받았다.
혼전 속에서 치고 나간 쪽은 기업은행이었다. 황연주의 공격이 연속으로 아웃되는 사이 박정아와 데스티니의 강타가 불을 뿜으며 14-10으로 앞섰다. 김유리는 서브 득점으로 16-11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공격이 네트를 때리며 11-17을 내줬고, 폴리는 돌아오는 서브 때 라인을 밟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곧바로 기업은행의 데스티니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스코어는 19-12가 됐다. 기업은행은 여세를 몰아 김희진의 이동공격과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더했고, 데스티니의 마무리로 1세트를 25-17로 따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범하며 3개에 그친 기업은행을 도저히 잡아낼 수 없었다. 17-24에서 양철호 감독은 염혜선 세트를 빼고, 오랜만에 이다영을 투입했다.
2세트로 접어들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6-6 동점에서 기업은행이 다시 치고 나갔다. 황연주의 후위공격이 네트를 때렸고, 박정아의 퀵오픈은 연속으로 성공됐다. 김희진은 폴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0-6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기업은행쪽으로 넘어갔다. 박정아의 후위공격이 불을 뿜으며 15-10을 만들자 김희진은 터치아웃 득점으로 16-10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신이 난 기업은행 선수들은 몸을 던지는 수비를 보여준 반면, 현대건설 선수들은 몸이 굳었다.
21-14에서 폴리의 공격을 김희진이 또다시 차단하며 포효했다. 세트는 박정아의 블로킹 포인트로 마무리됐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3세트가 시작되자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주전들을 모두 웜업존으로 이동시키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성의 없는 플레이와 신경질적인 플레이까지 나오자 화가 치민 것. 정다은, 고유민, 정현주, 한유미, 이다영, 황연주로 세트를 시작했고, 리베로도 김태희를 투입했다.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흘렀다. 사실상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사 보단 주전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상황이었다. 12-19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황연주 대신 김진희를 투입했다. 3세트 역시 일방적인 흐를 끝에 기업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데스티니. IBK]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