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프리뷰] ‘시즌 마무리의 시간’ GS칼텍스 vs 흥국생명
홍성욱 | 2015.03.01 10:4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은 마무리 시점으로 돌아섰다. 남은 건 유종의 미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3월의 첫 날 장충체육관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GS칼텍스는 8승19패 승점 28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포효하던 그 환호는 이젠 먼 기억처럼 추억 속에 남아있다.

지금은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걸을 때다. GS칼텍스가 최근 3연패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예측케 한다. 남은 날은 적지만 올 시즌의 마무리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2승14패 승점 36점으로 4위다. 3위의 꿈은 지는 해 끝에 걸려있지만 그래도 포스트시즌 실패를 원정길에서 패하는 날 결정하는 수모를 당할 수는 없다. 흥국생명이 오늘 승점 3점을 따낸다면 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룰 수 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GS칼텍스에 유독 강했다. 4승1패로 가장 좋은 상대전적이었다.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서 경기에 나선다. 지난 2월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흥국생명은 1-3으로 패했지만 이긴 날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루크는 35점을 퍼부으며 폴리(30점)보다 앞섰고, 이재영이 19점을 보태며 파괴력을 뽐냈다. 김수지는 블로킹을 3득점을 포함해 8점을 올리며 맏언니 투혼을 보였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흥국생명의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경기였기에 패했지만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오늘 흥국생명은 그 날의 패배를 거울 삼아 승리를 노린다.

홈팀 GS칼텍스도 비장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수롭지 않은 한 경기가 아니다. 연패를 끊어내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경기력의 회복이다. 최근 2경기에서 세트 조차 따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오늘은 경기에 앞서 명문 구단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와 LG정유의 9연패와 92연승 대기록을 만들었던 주옥같은 선배들이 ‘스페셜 매치’를 갖는다. 김성민, 이도희, 장윤희, 홍지연, 박수정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선배들이 서울시 배구연합회 남녀혼성팀과 맞붙은 뒤,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5연승도 힘든데 92연승을 거뒀던 불혹의 선배들 앞에서 후배들은 정신을 집중해야 할 날이다. GS칼텍스는 대한민국 배구의 메카인 장중체육관을 유일하게 홈으로 쓰고 있는 구단인 점도 명심해야 한다.

서울이라는 큰 연고지를 가진 장점을 성적과 경기력으로 살려내야 한다. GS는 수도 서울 배구의 흥행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 또한 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송이를 비롯, 이소영과 배유나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

순위를 떠나 자존심을 건 3월 첫 날의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레전드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점도 끌린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되지만 추억의 스타들이 펼치는 경기도 놓칠 수 없다. 오후 2시전에 체육관에 도착해야 2경기를 모두 볼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GS선수들. GS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