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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트리플크라운…IBK, KGC에 3-0 승리
홍성욱 | 2015.02.28 17:1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데스티니 후커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눈앞에 뒀다.

기업은행은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31점을 몰아친 데스티니 후커의 맹활약 속에 인삼공사를 셧아웃으로 제쳤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17승10패 승점 47점으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4위 흥국생명과는 승점차가 11점차로 벌어지며 남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전승을 하더라도 승점 단 1점만 추가하면 3위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원정팀 인삼공사는 7승20패 승점 24점이 됐다. 최근 3연승 행진도 멈춰섰다.

두 팀 간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기업은행이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8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은 기업은행의 분위기로 시작해 그대로 끝났다. 1세트부터 기업은행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아갔다. 몸이 가벼웠던 데스티니의 활약이 빛났다.

데스티니는 1세트 시작과 함께 첫 득점을 기록했고, 가벼운 오픈공격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부상 이후 조금씩 올라왔던 몸도 여파를 알아차리기 힘들 만큼 좋아졌다. 전후위 공격과 후위공격을 가뿐하게 성공시킨 데스티니는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서브로 인삼공사 수비라인을 괴롭혔다.

데스티니의 범실 없는 9득점 활약 속에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따낸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13-13 동점을 이뤘지만 이후 공격을 잘 풀어내며 25-19 완승을 거뒀고, 3세트로 들어와서도 데스티니의 강타가 연이어 터지며 8-1로 리드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5-10으로 따냈다.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맹활약이 돋보였지만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19점 외에 백목화와 이연주의 화력지원이 없었다. 수비는 견고했지만 공격결정력이 약해지면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박정아가 11점으로 분전했다. 김희진이 8점으로 평소보다는 주춤했지만 이날 특히 몸이 가벼웠던 박정아가 중간중간 고비마다 득점라인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데스티니는 31점 가운데 후위공격 8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3점과 서브득점 4점을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데스티니의 트리플크라운은 개인 1호이며 시즌 5호 역대 50호 기록이다.

데스티니는 공격점유율 47.6%에 성공율 48%를 보이며 물 오른 활약을 펼쳤고, 멋진 디그까지 여러 차례 보여주는 투혼을 발휘했다.

오늘 경기로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회복을 확인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데스티니. IBK]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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