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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류제국, 홈런 피해야 승리 부른다
허진우 | 2014.09.05 08:47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류제국(31)은 지난해 LG의 승리 아이콘이었다. 그가 등판하는 날에는 류제국이 승리투수가 되지 않더라도 여간해서 지지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한국 프로야구 2년차가 되면서 상대 타자들이 류제국의 공에 익숙해진 듯 쉽게 방망이가 나왔다. 승률은 지난 시즌 .857(12승2패)에서 .538(7승6패·4일 현재)로 줄었다. 평균자책점 역시 3.87에서 5.24로 상승했다. 더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승리와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들쭉날쭉한 피칭이 이어졌다. 8월 한달간 4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7.28로 높다. 5이닝도 버티기 힘들어 보였다. 다행히 가장 최근인 8월27일 두산전에서 6과 1/3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다. 넥센과의 2연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두산전에 전략 선발로 나서게 된 배경이다.

류제국은 김현수가 가장 신경쓰인다. 4일 9회 초 동점홈런을 때려내며 무승부를 이끈 김현수는 올시즌 류제국에게 유난히 강했다. 류제국에게 때려낸 5안타 중 장타가 3개. 홈런 2개에 2루타 1개로 5타점이나 따냈다. 김현수와 함께 중심타선에 자리한 칸투와 홍성흔에게도 각각 1개씩 홈런을 내줬다.

전날 양팀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이 3점에 그쳤다. 4위 싸움에 라이벌전이기에 양팀 투수와 야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에 달해 있다. 경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홈런 한방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류제국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LG는 전날 12회 연장 승부를 펼치면서 유원상, 신재웅, 정찬헌, 이동현, 봉중근 등 불펜 승리조를 모두 소모했다. 임정우까지 등판시켜야 했다. 특히 마무리 봉중근은 31개를 던지며 2이닝을 책임졌다. 가뜩이나 연속 경기 등판이 부담인 봉중근이 5일 경기 등판이 쉽지 않고, 등판하더라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LG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LG 타선의 득점력은 떨어진다. 전날 경기에서도 10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은 3점에 그쳤다. 양상문 LG 감독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결정력이 떨어진 것이다.

더구나 상대 선발 마야는 올시즌 처음 만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투수와 타자가 처음 만나면 투수가 유리하다. 타자로서는 비디오 분석을 했더라도 타석에서 실제 경험하는 구질이나 궤적 등이 낯설어 어려움을 겪기 쉽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류제국,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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