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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4홈런 1호 주인공 박경완 “내가 더 기뻐”
홍성욱 | 2014.09.04 22:2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내가 더 기쁘다.”

 

전화기로 들려오는 박경완의 음성에는 놀람과 기쁨이 섞여있었다. 후배인 박병호가 4일 목동 NC전에서 1경기 4홈런을 쏘아 올렸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SK 2군 감독으로 취임한 박경완은 현역 시절 우리나라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2000년 5월 19일 현대유니콘스 포수로 활약했던 박경완은 대전 한화전에서 조규수, 오창선, 김경원을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늘 나온 박병호는 4연타석 홈런은 아니지만 14년 만에 나온 1경기 4홈런 대기록이다.

 

박 감독은 “정말 축하한다. 홈런은 치려고 하면 더 나오기 힘든데 박병호가 왜 3년 연속 홈런왕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14년전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뒤 5연속 홈런에 도전하지 않고 교체된 상황에 대해 “세 번째 타석부터 몸에 맞히려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래서 김재박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기억했다.

 

박경완 감독은 후배인 박병호에 대해 “앞으로도 더 많은 홈런을 터뜨려 좋은 기록을 많이 남기는 선수가 꼭 되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 = 박경완 SK 2군 감독.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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