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혈투 예고’ 여자부 6R, 선두와 3위는 누가?
홍성욱 | 2015.02.21 13:0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V리그 여자부 5라운드가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6라운드.

팀 별로 5게임씩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아직 순위는 단 한 팀도 확정되지 않았다. 선두 도로공사부터 최하위 KGC인삼공사까지 모든 팀의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라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정규시즌 우승 경쟁과 더불어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간의 3위 싸움이 주목된다. 도로공사는 18승7패 승점 52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현대건설은 16승9패 승점 47점으로 승점 5점차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도로공사가 정규시즌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지만 방심할 순 없다. 특히 3월7일 수원서 열릴 현대건설과의 맞대결 이전 두 경기에서 승점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도로공사는 22일 GS칼텍스에 이어 25일 기업은행을 상대한다. 반면 현대건설은 26일 흥국생명과 3월 2일 기업은행을 각각 만난다. 이 때 까지 승점차가 5점에서 줄어들지 않는다면 맞대결 의미는 퇴색된다. 도로공사는 현재 승수(18-16)와 세트득실률(1.686-1.513)에서 현대건설에 모두 앞서있다. 결국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3위 IBK기업은행과 4위 흥국생명의 3위 쟁탈전이다. 기업은행이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듯 했지만 상황은 미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19일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3-1로 승리를 거둔 반면, 기업은행은 20일 인삼공사에 1-3으로 패했다. 승점차도 8점에서 5점으로 확 줄었다.

두 팀 간의 3위 싸움 역시 맞대결이 중요하다. 공교롭게도 맞장승부는 3월14일 인천에서 열린다. 정규시즌 두 팀의 마지막 경기다. 현재 승점 5점차가 당일 역전이 가능한 2점차 이내로 줄어든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자를 가리는 사실상의 준플레이오프가 될 수도 있다.

기업은행은 15승10패 승점 41점이고, 흥국생명은 12승13패 승점 36점이다. 선두 싸움과 같은 5점차다. 유리한 건 기업은행이다. 승수와 세트득실률에서 앞섰기에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3위를 유지할 확률은 높다.

문제는 에이스 데스티니 후커의 활약에 달렸다. 부상 이후 차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특유의 탄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6라운드에서 9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예정돼 있는 것도 데스티니에겐 부담이다. 기업은행은 어떻게든 이 4경기에서 3위를 확정지어놔야 마음 편하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계속 쫓긴다면 마음의 부담이 경기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흥국생명은 2월8일 기업은행전에서 3-0 승리 이후 3위 탈환의 기회를 잡았으나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에 연패하며 희망이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기업은행을 잡아주면서 희망이 생겼다.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은 ‘3위 욕심’으로 바뀐 상태다.

결국 선두싸움과 3위 싸움은 맞대결이 포인트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경기 역시 결승전처럼 중요한 상황이 됐다. 특히 조이스와 더불어 백목화와 이연주가 살아난 인삼공사와 함께 에커맨의 상승세 속에 한송이와 이소영이 버티고 있는 GS칼텍스전이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선두 싸움이 일찍 확정될 경우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포스트시즌 상대 고르기에 나설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선두권 두 팀 입장에선 아무래도 흥국생명과 맞붙는 게 편하다. 선두 다툼을 펼치는 두 팀이 6라운드 초반에 기업은행과 모두 만나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 튀기는 접전이 매일매일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V리그 여자부 6라운드는 22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성남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3월16일까지 15경기가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