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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승리가 가져올 변수’ 인삼공사 vs 흥국생명
홍성욱 | 2015.02.16 08:2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V리그 여자부는 아직도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선두싸움도 끝나지 않았고, IBK기업은행이 3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이 막판 스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전 원정길에서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인삼공사가 시즌 성적 4승19패(승점 16점)로 최하위지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1월 11일 대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조이스 봉쇄에 실패하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바 있다. 그 이전 맞대결 3경기는 모두 승리했었기에 4라운드 패배는 뼈아팠다.

오늘 흥국생명 입장에선 더욱 굳은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현재 11승12패 승점 32점으로 4위인 흥국생명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내, 3위 기업은행(승점 39점)과의 격차를 ‘7’에서 ‘4’까지 줄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남은 경기에서 자력승부가 아닌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12일 인천 현대건설전에서 0-3으로 패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넘겨 준 점이 아쉬웠다. 2세트와 3세트는 무기력했다. 특히 3세트 스코어 7-25는 총체적난국이었다. V리그 역대 한 세트 최소득점 타이기록이었다. 폴리의 서브를 돌리지 못하고 11차례나 얻어맞은 게 결정타였다.

오늘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집중력을 유지하고 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3위 도전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루크가 조이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야 하고, 이재영의 공격력을 조송화 세터가 잘 살려줘야 한다. 물론 서브 리시브가 잘 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4연패다. 올스타브레이크 이전인 1월14일 화성 기업은행전 이후 승리가 없다. 인삼공사가 승리를 따낼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오늘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

인삼공사는 올스타브레이크 때부터 공격 훈련의 비중을 높여왔다. 수비가 어는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공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다시 공격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조이스 한 사람에 몰린 공격도 분산시켜야 한다. 유미라와 문명화의 속공이 이뤄져야 하고 백목화와 이연주가 왼쪽에서 거들어준다면 조이스의 공격력도 덩달아 극대화 될 수 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여러 변수가 따라붙을 것 같다. 인삼공사가 승리한다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흥국생명이 승리한다면 3위 싸움이 혼탁해지면서 리그 막판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기는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재영의 공격을 한수지가 막아서고 있다.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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