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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파워’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3-1 승리로 선두굳히기
홍성욱 | 2015.02.14 15:52


[스포츠타임스=성남, 홍성욱 기자] ‘언니 군단’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을 발판으로 4연승 상승세를 이어오던 2위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쳤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18승7패 승점 52점으로 단독선두를 확고히 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과의 5차례 맞대결 성적도 4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건설은 16승8패 승점 4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건설은 염혜선의 공격범실이 나왔다. 이어 김세영의 공격도 니콜에 막혔다. 2-2 동점에서는 폴리의 공격이 장소연의 중앙블로킹에 걸리며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풀어냈다.

 

도로공사는 12-12 동점에서 장소연의 속공과 니콜의 서브 득점으로 14-12로 앞서갔고, 황연주의 왼쪽 공격을 문정원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7-14를 만들었다. 이어 황민경의 네트 위를 살짝 스치듯 지나가는 서브득점으로 19-16, 3점차까지 벌렸다.

 

황민경의 서브에 현대건설 리시브라인이 흔들리자 폴리의 2단볼 공격이 연속으로 니콜과 정대영에 잡히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21-16이 됐고, 다급해진 현대건설 선수들은 연속 두 차례 포지션폴트를 범하며 23-16을 헌납했다. 세트는 니콜의 손에서 25-20으로 끝났다. 1세트는 범실이 향방을 갈랐다. 현대가 9개를 범했고, 도로공사는 4개에 그쳤다. 5점 차는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는 시점의 점수 차로 나타났다.

 

2세트로 접어들자 현대건설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다. 9-9 동점에서 황연주의 오픈공격과 김세영의 서브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14-11이 됐다. 이 점수는 세트 마무리 때까지 이어졌다.

 

20-17에서는 김세영이 니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한유미도 니콜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3-18을 만들었다. 폴리는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19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는 초반부터 1점씩을 주고받는 흐름이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16-16에서 폴리의 후위공격과 고예림의 공격 범실에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19-16을 만들었고, 양효진의 중앙돌파로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17-22로 5점을 뒤진 도로공사는 뒤늦은 추격전을 시작했다. 정대영의 퀵오픈과 니콜의 블로킹포인트가 연이어 나왔고, 황연주의 공격은 아웃됐다. 이어지는 정대영의 뚝 떨어지는 서브는 김주하의 손을 거져 다시 도로공사 진영으로 넘어왔고, 니콜은 가뿐하게 1점을 추가하며 21-22까지 따라붙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지만 흐름은 반전되지 않았다. 폴리의 공격을 정대영이 결정적인 디그로 잡아냈고, 이를 니콜이 회심의 오픈공격으로 포인트를 만들며 22-22 동점을 됐다. 이어지는 현대건설 폴리의 백어택은 라인을 벗어났다. 23-22로 도로공사가 역전하자 현대건설 선수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다. 폴리에게만 모든 공이 집중됐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폴리는 다시 한 번 힘을 냈지만 니콜과 장소연의 벽 앞에 공격이 막히자 망연자실했다. 3세트의 마무리는 니콜의 손에서 마무리됐다. 이효희의 정확한 세트에 이어지는 깔끔한 공격이었다. 전광판은 25-23을 가리켰다.

 

4세트로 접어들며 도로공사는 흐름을 내주지 않고 이어갔다. 문정원의 오픈 공격에 이어 장소연의 블로킹득점으로 3-1을 만들었고, 폴리의 강타는 또다시 라인 바깥에 떨어졌다. 5-2에서는 문정원의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토종 서브퀸 문정원이 폴리가 보는 앞에서 25경기 연속 서브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8-2를 만든 뒤, 여유있게 한 점씩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효희의 서브 득점으로 14-6이 됐고, 정대영은 퀵오픈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폴리의 후위공격이 네트를 때리면서 도로공사는 16-8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문정원은 폴리의 공격 마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0-13을 만들었고, 니콜과 황민경의 오픈공격이 터지며 스코어는 23-15가 됐다. 24-17에서 마무리는 정대영의 속공이었다. '언니 군단' 도로공사가 선두를 질주를 확인하며 두 손을 번쩍 치켜올리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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