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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데스티니 빠진 IBK에 3-1 승리
홍성욱 | 2015.02.11 19:3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가 빠진 IBK기업은행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린 에커맨의 활약에 힙입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였다. 올 시즌 4차례 만나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GS칼텍스는 오늘 승리로 뒤늦게 전구단 승리를 이뤘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성적 8승16패 승점 28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흥국생명과 승점차가 7에서 4로 줄었다. 반면 갈 길이 바쁜 IBK기업은행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4승9패 승점 3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추격해오는 흥국생명의 위협이 다소 부담스럽게 됐다.

지난 8일 흥국생명 전에서 25일 만에 코트에 나섰던 IBK기업은행의 에이스 데스티니 후커는 이날 결장했다. 1차적인 시험가동을 했지만 경기 간격이 짧은 때문이었다. 1세트 시작 직후부터 데스티니의 공백은 뚜렷했다.

14-14까지는 대등하게 맞섰지만 이후 해결사 부재는 결국 세트 마무리 실패로 이어졌다. 득점 기회에서 때린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됐고, 배유나의 속공과 이소영의 퀵오픈에 이어 에커맨의 강타가 뿜어져나오며 GS칼텍스가 18-15로 앞섰다. 이 리드는 끝까지 지켜졌다.

에커맨과 이소영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24-22까지 내달렸고, 배유나는 깔끔한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로 접어들자 기업은행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자리잡았던 것. 김유리가 블로킹 포인트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박정아는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손을 번쩍 들었다.

8-8에서는 김희진의 후위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전위에 있던 박정아의 오픈 강타와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박정아는 백어택가지 성공시키며 20-12를 만들었다. 24-19에서 세트마무리도 박정아의 퀵오픈이었다.

오늘 경기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GS칼텍스는 에커맨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보였다. 10-10 동점에서 긴 랠리를 이소영이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곧바로 배유나는 김유리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에커맨과 이소영이 추가점을 내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15-10이 됐다.

이 점수 차는 세트 종료 때까지 그대로 유지됐다. 해결사 부재가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특히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달라진 에커맨의 전후위 맹폭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3세트는 25-19로 마무리됐다.

4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에커맨의 오픈공격과 표승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산뜻하게 시작한 GS칼텍스는 표승주의 연속된 퀵오픈 성공과 한송이의 서브 득점으로 17-12까지 앞섰다. 자신감을 회복한 GS선수들은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배유나의 이동공격에 이은 에커맨의 마무리로 4세트는 25-20으로 끝났다.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표승주와 GS선수들. GS칼텍스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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