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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정인영 콤비 “앞으로 기대해 주세요”
홍성욱 | 2015.02.07 17:55


[스포츠타임스=장충체, 홍성욱 기자]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린 7일 서울장충체육관.

경기 전부터 두 팀 선수들은 긴장된 얼굴로 몸을 풀었다. GS칼텍스는 4연패, KGC인삼공사도 2연패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긴장한 이가 보였다. 이날 중계 캐스터로 데뷔하는 KBSN스포츠 정인영 아나운서였다.

경기 전 평소보다 일찍 장충체육관에 도착한 정인영 아나운서는 양팀 감독과 만나 경기 전 취재에도 열심이었고, 헛기침이 계속 나오자 연신 물을 들이키며 긴장감을 누르려 애썼다. 일찍 오기로 약속했던 이숙자 해설위원이 차가 막히며 약간 늦게 도착하자 휴대폰을 계속 만지작거리며 시계를 바라보기도 했다.

이윽고 이숙자 위원이 도착하면서 두 사람은 중계석에 마주앉았다.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후 3시50분에 카메라에 빨간 불이 점등되면서 둘은 집중하며 중계방송을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경기는 1시간 19분 만에 3-0으로 끝났다. 클로징멘트가 나간 직후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휴~’하며 긴 한숨을 쉬었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목소리가 뒤집히기도 하고 진병운 심판을 선수라고 하는 등 실수도 했지만 1세트가 끝나니 좀 안정을 찾았어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옆자리를 든든하게 지킨 중계석의 선배 이숙자 해설위원은 “여자끼리 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1세트에만 조금 혼선이 있었지만 무난하게 잘 마쳤어요”라며 손을 맞잡았다.

V리그 주관방송사인 KBSN의 간판 리포터로 맹활약을 펼쳤던 정인영 아나운서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배구중계에 나서게 된다. 짝궁은 언제나 이숙자 위원이다. 두 사람은 이미 생중계가 없을 때 상암동 사옥에서 입을 맞춰보며 중계에 대비해 왔었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며 함박웃음을 보인 두 사람은 다음 번 중계 때 더 멋진 호흡을 다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숙자 위원과 정인영 아나운서. 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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