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화재의 레오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부상과 이선규의 징계로 인한 결장으로 레오에 공격을 몰아주고 있다. 시즌 중반 50%대 초중반이던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벌써 4경기 연속으로 60%가 넘고 있다. 전력 공백이 생긴 팀 사정과 맞물린 결과다.
지난달 11일 대한항공전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50.00%. 당시 김명진(18.92%)과 이선규(10.81%)가 공격 부담을 나눴다. 하지만 레오는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 공격점유율이 60%대(63.93%)로 높아졌다. 이때 김명진(19.67%)는 힘을 냈지만 이선규(3.28%)의 공격 참여가 적었다. 지난달 20일 LIG손해보험전에도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66.67%나 됐다. 김명진(16.67%)과 이선규(1.85%)의 공격참여가 더 적었기 때문이다.
김명진과 이선규가 빠지자 삼성화재의 레오 의존도는 줄어들 줄 몰랐다. 지난 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65.67%. 이선규가 징계로 결장했고, 김명진을 대신한 황동일의 공격점유율은 13.43%로 적었다. 지난 3일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는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63.56%. 황동일의 공격점유율(14.41%)가 오른 만큼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았다. 그나마 공격성공률이 66.67%로 높았기에 연패를 막을 수 있었다.
문제는 삼성화재가 7일 동안 3차례나 경기를 치르게 됐다는 데 있다. 삼성화재는 7일 우리카드와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삼성화재로서는 한국전력(1일), LIG손해보험(3일)과 연이어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만큼 2경기 연속 60% 이상 공격을 책임진 레오의 체력 소모가 컸다.
그래서 이선규의 어깨가 무겁다. 이선규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2경기 삼성화재는 1승1패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그쳐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점 차로 추격을 받게 됐다. 이선규로서는 충분히 자책할만한 상황이다. 더 의욕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선규가 공격에 보탬이 되면 그만큼 레오의 공격점유율은 낮아지게 된다. 체력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카드로서는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현재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다비드가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다비드의 부진은 김정환과 최홍석 등 국내 공격수의 부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마땅한 해법도 없다는 게 우리카드의 딜레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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