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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1로 승리하며 단독선두
홍성욱 | 2015.02.05 19:51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3-1로 승리하며 단독선두

[스포츠타임스=성남,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3-1로 승리하며 다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는 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니콜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재영이 분전한 흥국생명의 추격을 세트스코어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시즌 성적 16승7패 승점 46점으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흥국생명은 연승행진을 멈춰서며 10승11패 승점 29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선발 명단에 주예나 대신 박성희를 올렸다. 이는 공격강화를 가리켰다. 레이첼 루크와 함께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도로공사에 맞서겠다는 의도였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이기도 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두 팀은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펼쳤다. 7-7 동점에서 도로공사가 먼저 치고 나갔다. 문정원이 왼쪽에서 시간차공격을 성공시켰고, 니콜의 오픈공격에 이은 루크의 공격범실로 10-7이 됐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작전 타임으로 분위기를 끊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수지의 속공과 루크의 오픈공격으로 11-1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니콜의 스파이크서브가 연속으로 성공되며 16-11로 분위기를 다시 잡았고, 16-12에서는 무려 13차례를 주고받는 긴 랠리 끝에 니콜의 후위 공격 성공으로 완전히 흐름을 탔다.

이후 분위기는 일방적이었다. 정대영과 황민경이 박성희와 김혜진의 공격을 차례로 잡아내며 19-12로 달려 나갔다. 니콜의 오픈공격과 장소연의 속공으로 1세트는 25-18로 도로공사가 차지했다.

2세트로 접어들자 흥국생명은 정신을 바짝 차렸다. 5-5에서 이재영이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4득점을 만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스코어는 11-5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야금야금 추격했다. 정대영의 서브득점과 니콜의 블로킹 포인트로 18-22까지 다가갔다.

흥국생명의 집중력은 여기서 나왔다. 김수지의 속공과 루크의 오픈이 필요할 때 터졌고, 루크가 1세트의 부진(4득점, 점유율 40%, 성공률 20%)을 만회하는 마지막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25-20으로 잡아냈다. 루크는 2세트에서 이재영과 각각 7득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3세트는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누가 점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노련했다. 니콜이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장소연이 오픈공격에 이은 블로킹 포인트로 3-0을 만들었다.

도로공사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니콜은 시원스런 공격에 이어 서브 득점을 올렸고, 후위공격까지 퍼부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황민경은 블로킹 득점과 오픈공격 성공으로 연속 3득점을 만들며 스코어를 13-6으로 벌렸다. 정대영의 시간차공격과 문정원의 오픈공격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는 19-7로 완전히 기울었다.

21-12에선 문정원이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키며 23경기 연속 서브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세트는 25-14로 마무리됐다.

4세트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혼전이었다.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1~2점을 앞서면 도로공사가 추격했고, 13-13 이후에는 도로공사가 먼저 앞서면 흥국생명이 따라붙었다. 분수령은 17-17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도로공사의 니콜이었다. 후위공격에 이어 루크의 공격을 막아냈고, 정대영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20-17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여세를 몰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 도로공사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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