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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추격자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허진우 | 2015.02.02 14:27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추격자들끼리 만났다.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52)은 1위 삼성화재(승점 57)를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다. 삼성화재가 이선규의 폭행 징계에 따른 결장 탓에 생긴 전력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한국전력에서 패하며 OK저축은행에 희망이 생겼다. 현대캐피탈을 잡는다면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름과 동시에 삼성화재 추격을 가시권에 둘 수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1위 탈환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사실 더 급한 쪽은 현대캐피탈이다. 5위 현대캐피탈(승점 37)은 4위 한국전력(승점 41)과 3위 대한항공(승점 43)을 쫓고 있다. 추격에 실패하면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없다. 전통의 명가로서의 자존심은 이미 바닥이다. 일단 상대들을 사정권에 두기 위해서는 승점이 절실하다. 한국전력에 승점 4점차, 대한항공과는 승점 6점차다.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뒤집기는 힘들기에 맞대결하기 전 격차를 좁혀야 한다.

일단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케빈을 센터로 돌리는 임시방편이 통하며 전력을 재편성했다. 높이를 보강하면서 문성민과 박주형 등 국내 공격수들을 적극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높이가 강화되면서 상대 공격수들에 부담을 주는 한편 상대 수비수들에 속공을 신경쓸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강점이다. 케빈도 센터로 오면서 공격 부담이 줄어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즌 팽팽했다는 점은 변수다. 양팀은 이번 시즌 4차례 만난 2승2패로 맞서고 있다. OK저축은행이 공격성공률(50.36%)와 서브(세트당 1.31)로 앞서나 현대캐피탈도 블로킹(세트당 2.56)과 디그(세트당 9.13) 등에서 미세하게 앞선다. 범실(경기당 24.50)도 OK저축은행(28.50)보다 적다.

케빈이 합류한 현대캐피탈의 센터라인이 OK저축은행의 시몬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는가가 관건이다. 시몬이 막히면 송명근과 송희채 등 OK저축은행 국내공격수들만으로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넘기는 버거워 보인다. 덩달아 OK저축은행 센터라인도 속공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주공격수가 된 문성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문성민이 공격성공률 3위(54.66%)로 활약하나 외국인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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