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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도로공사, GS에 3-1승리로 팀 연승 타이
홍성욱 | 2015.01.29 18:37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GS칼텍스에 3-1로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팀 창단 이후 최다연승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이효희 세터의 몸을 던지는 맹활약과 늘 한결같은 니콜의 오픈강타를 앞세워 GS칼텍스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리베로 김해란의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오지영이 투입됐지만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고 이전의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도로공사 15승6패 승점 43점으로 단독선두를 내달렸고, 파죽의 9연승으로 2011-2012시즌 기록했던 팀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반면 GS칼텍스는 6승15패 승점 22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서울의 중심부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 이후 3연패를 당하며 힘겨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1세트 시작과 함께 GS칼텍스가 앞서나갔다. 정다운의 서브득점과 이소영의 오픈공격이 성공되며 4-1을 만들었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바로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분위기는 이효희의 서브 때 반전됐다. 

이효희는 이소영과 한송이를 향해 목적타 서브를 날렸고,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황민경의 오픈득점에 이은 블로킹으로 7-8까지 따라붙었다. 니콜은 이후 후위에서 연속 두 차례 공격을 성공시키며 10-8 역전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노련미를 앞세워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정대영의 속공과 니콜의 오픈강타로 20-17을 만든 뒤, 문정원의 오른쪽 강타와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니콜의 왼쪽 강타로 23-17까지 내달렸다. 마무리는 장소연의 가로막기 득점이었다. 1세트는 25-21로 마무리됐다. 

2세트로 접어들면서 GS칼텍스는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에커맨이 오픈강타와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배유나는 블로킹 득점으로 14-9까지 달려나갔다. 한송이도 공격대열에 가담했고, 에커맨의 후위공격까지 어우러지며 스코어는 17-11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효희의 서브 때가 문제였다. 강하지 않지만 네트 위에 붙어서 빨리 들어오는 목적타 서브에 한송이가 애를 먹었고, 도로공사는 14-17까지 접근했다. 이어 니콜의 전후위 3연속 득점과 문정원의 득점에 이은 블로킹득점으로 도로공사는 19-19 동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이번에도 도로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문정원과 장소연이 표승주와 에커맨의 강타를 두 차례 연속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정지윤의 세트 범실과 장소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24-21이 됐다. 세트는 문정원의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문정원은 이로써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3세트로 접어들면서 GS칼텍스는 ‘장충의 주인’이라는 자존심을 상기시키고 코트로 나섰다. 그냥 이렇게 물러날 수는 없었다. 선수들은 끈끈한 수비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16-16 동점에서 한송이의 퀵오픈과 에커맨의 후위공격으로 앞서나갔고, 여세를 몰아 23-21에서도 한송이와 에커맨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어렵사리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25-22로 세트를 따낸 GS 선수들은 자신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4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경기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도로공사와 가져온 흐름을 이어가려는 GS칼텍스가 양보없는 혈전을 펼쳤다. 세트의 주인은 도로공사였다.

에커맨의 공격범실로 20-17로 앞서며 20점 고지에 선착한 도로공사는 니콜의 시원스런 오픈공격과 한송이의 공격범실에 이은 배유나의 서브범실로 23-20까지 리드했다.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되나 싶었지만 GS칼텍스는  에커맨과 한송이의 득점으로 기어코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니콜과 이소영이 강타를 주고 받으며 24-24 듀스로 상황이 이어졌다.

랠리는 계속됐다. 니콜이 포인트를 추가하며 앞서가면 GS가 에커맨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에커맨의 연속 득점으로 GS가 26-25로 앞서기도 했지만 니콜의 퀵오픈과 블로킹득점으로 다시 도로공사가 앞섰다.

세트의 주인은 30점을 넘어서도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30-31로 도로공사가 1점 뒤진 상황에서 니콜은 차분하게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니콜은 32-32 동점에서도 터치아웃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살렸다. GS는 에커맨과 이소영의 공격으로 집요하게 따라붙으며 35-35를 만들었다.

승부는 36-36에서 갈렸다. 니콜의 후위공격에 이은 이효희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2시간 20분 혈투가 마무리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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