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결승 상대는 호주로 결정됐다.
호주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2-0으로 이겼다. 오는 31일 결승에 선착한 대한민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승부는 일찍 결정됐다. 전반 3분 호주 세인스버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UAE 골문을 열었다. UAE 수비진은 호주 공격의 중심 케이힐에 신경을 집중한 탓에 세인스버리를 놓쳤다.
호주는 선제골을 얻은 장점을 적극 살렸다. UAE는 급해졌고, 호주는 뒷문에 힘을 싣는 한편 역습으로 UAE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는 호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데이비슨이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차 넣은 것. 골문 구석을 향한 침착한 슈팅이 돋보였다.
이후 UAE는 적극 추격에 나섰지만 호주 수비진은 단단했다. 더구나 후반 들어 UAE 선수들이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호주는 2회 연속 결승 진출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예선에서 호주에 1-0으로 이긴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 호주는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베스트 11 모두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다득점으로 조 1위가 될 수 있었다. 전반 골을 내준 이후 주전들을 출전시키며 동점골을 노렸고, 사실 호주의 매서운 공격은 김진현의 선방과 운이 따르면서 무위로 그쳤다.
한국은 55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호주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 호주의 장신을 이용한 세트피스 상황은 한국의 위협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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